BMW 431마력 M3/M4 공개

BMW가 고성능 M 라인업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신형 M3 세단과 M4 쿠페 공개했다. 코드네임 F80과 F82로 알려진 신형 모델로 시리즈 중 쿠페와 세단이 함께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올해 공개된 컨셉과 거의 같다. 브레이크 냉각을 위한 에어 인테이크는 조금 더 커졌고 보닛의 솟은 파워돔은 M3의 DNA를 말해준다.
보닛 아래에 놓인 심장은 두 모델 모두 직렬 6기통 3.0리터 트윈 터보로 최고출력 431마력, 최대토크 550Nm(56.1kgm)를 뿜는다. 배기량은 줄었지만 터보의 위력을 더해 전작에 비해 출력은 11마력, 토크는 약 40% 향상되었다. 뿐만 아니라 연료소모량은 25% 가량 줄었다. 더 중요한 것은 트랙 주행 스펙으로 만든 쿨링 시스템. 엔진과 터보차저, 변속기 등의 온도를 최적화해 가혹한 트랙 주행을 더욱 안정적으로 누릴 수 있다.
무게는 DIN 기준(국내는 통상 +80kg)으로 세단형인 M3가 1,520kg, M4는 1,497kg으로 이전보다 평균 80kg 정도 줄었다. 무게 차이가 있음에도 두 모델 모두 옵션인 7단 듀얼 클러치 방식의 M-DCT를 선택할 경우 제로백 4.1초로 이전보다 0.5초 정도 빨라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