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3세대 A8 페이스리프트 모델

올 가을 독일 프리미엄 세단의 전쟁이 다시 발발할 모양이다. 얼마 전 공개된 벤츠 S클래스에 맞서 아우디가 A8의 페이스리프트 버전을 2013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선보이기 때문이다.

정식 데뷔에 앞서 공개한 몇몇 사진들과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면 페이스리프트임에도 변화폭이 제법 크다. 우선 아우디의 장기인 LED 헤드램프를 ‘매트릭스빔’(MatrixBeam)이란 이름으로 업그레이드해 옵션으로 마련했다. 25개의 독립적인 LED로 구성된 능동형 헤드램프로 도로의 환경과 내비게이션 정보에 따라 최적의 시야를 확보하도록 설계되었다. 벤츠 신형 S클래스에도 비슷한 기술이 쓰여 향후 프리미엄 세단의 기준 아이템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앞뒤 범퍼 디자인을 새로 손봐 신선함을 더한 것도 신형 A8의 매력. 그릴과 LED 테일램프도 새로워졌고 트렁크용량은 살짝 늘었다.

라인업은 V6 3.0리터 310마력 TFSI, V8 4.0리터 435마력 TFSI, W12 6.3리터 493마력, V8 4.0리터 520마력 TFSI(S8)와 258마력 3.0리터 TDI, 385마력 4.2리터 TDI가 주력이며 하이브리드 버전은 2.0 TFSI와 모터를 결합해 완성했다. 고성능 S8의 경우 0-100km/h 가속시간이 4.2초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