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A110-50 컨셉트 모델 공개

르노가 지난 25일 모나코에서 알핀 A110-50 컨셉(Alpine A110-50 concept)을 공개했다. 전설적인 알핀 A110 탄생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모델로 르노 메간 트로피를 가져와 르노 모터스포츠 팀(Renault Sport Technologies)에서 완성했다.

전체적인 디자인은 2010년 선보인 드지르(DeZir) 컨셉트카에서 가져왔고 2,625mm의 휠베이스는 메간 트로피와 같지만 앞뒤 트레드가 1,680mm와 1,690mm로 약간 넓다. 몸 전체를 카본 파이버로 만드는 등 경령화에 힘쓴 덕에 880kg으로 매우 가볍고 앞뒤 무게 비율이 47.8대 52.2로 이상적이다.

미드십으로 얹은 엔진은 닛산에서 공급받은 V6 3.5L로 모터스포츠 튜닝에 가해져 7,200rpm에서 최고출력 400마력, 6,200rpm에서 최대토크 43kgm의 강력한 토크를 낸다. 여기에 F1 타입의 시퀀셜 6단 변속기를 물려 가공할만한 주행성을 확보했다. 이밖에 레이싱 타입의 롤케이지, 샤벨트 버킷 시트, 대용량 브레이크, 디퓨저와 대형 윙, 스포츠 서스펜션 등 알파인의 전통에 따라 서킷 주행에 맞춰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