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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한국 '톨게이트·과속 단속 카메라' 데이터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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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최근  고속도로 톨게이트와 과속단속 카메라 데이터를 확보하는 등 국내 완전자율주행(FSD) 상용화에 전념하고 있다. 또 국토교통부가 29일 '테슬라코리아가 최근 FSD 도입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는 내용을 블로터에 처음으로 알리면서 소비자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테슬라코리아는 지난 2020년 11월 자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면서 기존 KT 기반의 지도데이터를 T맵 기반으로 변경했다. 기존 KT 기반의 지도는 주요 시설물이 제대로 표기되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T맵 기반 지도로 변경되면서 시설물 표기가 정교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테슬라코리아는 2019년 모델3 출시 당시부터 국내 도심 상황에 맞는 FSD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위해 자체적으로 연구용 모델3까지 투입하기도 했다. 연구용 모델3에서는 신호등 인식이 가능했지만 아직 완전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0년부터 T맵 지도의 데이터 일부를 확보한 테슬라는 국내 도로 신호등뿐 아니라 고속도로 톨게이트까지 인식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만약 시속 100㎞의 오토파일럿이 실행된 테슬라 차량이 고속도로 다차로 하이패스 톨게이트 구간을 지날 경우 안전을 위해 속력을 자동으로 줄일 수 있다. 톨게이트 위치를 인식할 수 있지만 속력은 줄이지 않는 현대차·기아의 고속도로주행보조(HDA) 기능과 다소 차이가 있다.


또 오토파일럿이 실행된 테슬라 차량이 정지를 의미하는 빨간색 교차로 신호등을 만나면 속력을 줄일 수 있지만 정차까지는 할 수 없다. 시스템 자체는 준비됐지만 아직 FSD 사용에 대한 정부의 공식 승인이 이뤄지지 않다 보니 해당 기능들이 100% 구현되지 않는 것이다.


테슬라는 2023년 10월 티맵모빌리티가 디자인한 T맵용 경로안내 그래픽을 2023년 10월 추가했다. 이달에는 과속단속 카메라 안내 기능까지 장착했다. 모두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를 통해 더해진 것이다. 앞으로는 과속경고음 등 다양한 기능이 OTA로 이뤄질 예정이다. 국내 도로 상황에 맞는 내비게이션 데이터가 다양해지면 테슬라의 국내용 FSD 구현이 보다 빨리 현실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티맵모빌리티 또한 2023년 10월 국내 기업 SWM과 자율주행 협력을 추진한 만큼 자율주행 시스템 구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테슬라의 FSD는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기준 4단계 자율주행 기능으로 평가된다. 운전자가 운전석에서 전방의 모든 상황을 파악해야 하지만, 차량 스스로도 도로 상황을 판단해 주행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SAE 기준 자율주행 5단계는 운전자가 아예 없는 최고 등급의 자율주행차로 오는 8월8일 공개될 예정인 일명 테슬라 ‘사이버캡’ 로보택시에 적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FSD 기능은 미국과 우리나라를 포함해 전 세계 테슬라 차주들이 추가 비용을 들여 설치할 수 있다. 국내 FSD 추가 가격은 904만원이다. 북미지역에서 FSD를 추가하면 도심 내 완전자율주행 기능이 가능하고 OTA로 기능을 개선할 수 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FSD를 추가하면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 내 자동 차선 변경 등이 가능한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과 자동 주차 및 호출 기능만 작동된다.


내비게이트 온 오토파일럿은 운전자가 반드시 스티어링 휠을 잡고 있어야 한다는 전제 조건(중국산 기준)이 붙어 2단계 자율주행으로 꼽힌다. 국내에서 현대차그룹이 제네시스 G90, 기아 EV9 등에 3단계 자율주행 ‘HDP(Highway Driving Pilot)’ 기술 투입이 예정됐지만 내부 사정으로 무기한 연기됐다.


FSD 도입을 위해 4년 이상 연구해온 테슬라코리아는 24일 도로교통공단에 안전운전교육 신청 의사를 밝혔다. 도로교통공단이 일반 안전운전교육뿐 아니라 자율주행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사실을 감안한 일로 풀이된다. 도로교통공단은 테슬라코리아와 5월 중 회의를 열어 자율주행 교통안전교육 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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