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 BMW NEW 530i 1시간 시승기!!!

== 꿈(DREAM)은 결국 환상이었다. ===

오랜만에 시승기를 올려 본다.

또다시 태풍의 눈인 슈퍼 엘레강스 스포츠 메가톤 다이나믹 세단으로
유명한 그것도 독일차 BIG 3 중에 당당하게 랭킹 2위인 BMW 사의
NEW BMW 시리즈중에 국내 수입형 최고급 모델인 530i 였다.
(차가격만 8900만원대)

약 1시간 정도의 시승이었다.

시승 구간은 국도-> 올림픽 대로 -> 고속도로-> 국도 순이었다.

B M W

그건 강남 럭셔리(부유층)의 상징이자 성공한 사람들의 Pride(자부심)이라고~

나도 처음 탈 때에는 그럴줄 알았다. 그러나 실제 시승해 보니 그놈이 그놈이다
독일차로 말하면 저번에 폭스바겐 뉴파사트 이후 두번째인데 뉴파사트에 비해
조금 더 럭셔리 하다고 할 까 딱 그 수준이다.

물론 흠잡을 데 없이 정말 좋다. 그러나 그게 전부다.

쉽게 말하면 가격이 너무 비싸다.

가격 대비 성능으로 본다면 본인의 NEW XG S30 에 비하면 XG가 휠 싸긴하다.

만약 BMW 530i 를 XG와 승부를 걸 가격대로 본다면 한 5900만원대이하면
충분히 승산있다고 본다.(물론 NEW 520i는 6700 만원이지만)

일단 NEW 530i 을 본 순간
멋지고 세련된 디자인과 실루엣, 럭셔리한 실내가 나를 만족하게 한다.

특히 진정한 슈퍼 럭세리 외제차 답게 전동 풀오토 시트와
열선 가죽 시트 및 CD 데크와 풀오토 공조 시스템, 내장형 TFT LCD 시스템으로 인해
진정한 럭셔리 대형차의 진수를 맛보았다.
(국산차로 보면 오피러스 GH300 레벨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강남 졸부들이 왜? 비싼 차 그것도 대형차를 타야 하는지 알것 같았다.

옵션하나는 예술이었다.. 더이상 올릴 필요가 없을 정도로......

먼저 시승 전에 전시장에 전시된 모델로 내장된 옵션과 미리 준비한 엔야의 CD로
사운드 시스템을 테스트 해 보았다.

담당자분 말로 10스피커 시스템이라 설명했는데 음질하나는 예술이다.

오피러스에 내장된 OEM JBL 순정 사운드와는 차원이 다른 고감도 음질의 사운드였고
본인의 XG S30 사운드에 비교 자체 불가한 거의 사제 스피커 시스템으로 유명한
FOCAL 수준의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음질 하나는 예술이라 별도의 튜닝 작업이 불필요할
정도록 만족했다)

이젠 함 타보자...

진정하게 차를 시승 평가할려면 고속도로 시속 100 킬로이상 1시간 테스트가 가장 좋다..

진동,승차감,코너링,안정성,직진성,엔진음,풍절음(바람소리), 타이어 노이즈(타이어소음),
노면 충격등을 테스트 하는데 아주 좋기 때문이다.

참고로 고속 도로 테스트로 싼 차와 비싼차를 구별 할 수 있다.

구간은 강동 방향 올림픽 대로 로 외곽순환 고속도로 구간 이었다..

이 때부터 BMW 뉴530 시리즈의 환상이 깨지기 시작한다.

기본적으로 530i에 장착된 휠과 타이어는 17인치 브리지스톤사의 타이어(림폭 50)다

엔진음은 유입도 거의 없고 스피드를 즐길거나 고 알피엠을 낼 때만 엔진음이 들릴 정도록
정숙하였다.. 그러나 인치업이 과도해서 차량의 안정감과 고속주행성,브레이킹 성능,
코너링에 최강 그 자체지만 (이 부분도 더이상 튜닝 불필요) 단점으로 노면 소음이 너무 타는게
문제다.

XG S30 16인치 휠과 타이어 수준의 노면소음이 올라오고 있었다(타이어는 미쉐린)
같이 시승한 동승자도 평가 할 정도록 느꼈고 외제차 환상이 깨지는 데 일조를 하였다.

물론 차체는 매우 정숙성 좋다. XG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오피러스 GH300 와 비슷한
정숙성이었다. (개인적으로 차체 노면소음이 더 줄인 오피러스가 나은 듯해 보였다.)

풍절음은 거의 없는 편이고 엔진음도 잔잔하게 깔리는 베이스 음이라
할 정도록 조용하다.

승차감 하나는 최고다. 1시간 탔는데도 불구하고 시트 착용감과 승차감이
한데 어울어진 진정한 럭셔리의 진수를 맛 보았다.

진동과 롤링도 적어 피로감이 덜하였다.

다음으로 시속 70 킬로 정도에서 풀브레이킹 해보았는데 오히려 제동 거리가 남을 정도록
완벽한 제동력을 보여 줍니다.

그 큰 차체(약 1.7톤)에 동승자들 무게까지 포함 약 2톤에 가까운데도 브레이킹 능력이
남아 돌다니 이 점 만큼은 튜닝이 필요 없어 보였다.

실제 도로 주행성능은 아주 좋다.

이번 차종 부터 유일하게 본인이 드리프트 머신이라고 불리는 FR(후륜구동) 머신중에
최강이라 불리는 BMW를 시승한 덕분인지 몰라도 주행성능은 가히 다이나믹 하였다.

악셀레이터를 스로틀 할때 마다 후륜에서 깔려 주는 파워가 진정한 FR의 진수를
느껴 주게 하였다.

특히 스타트에서 풀스로틀 하여 뻗어주는 후륜 가속력이 나의 척추와 머리를
쇼킹하게 할 정도록 멋진 스킬(능력)을 보여 주었다.

핸들링 면에서도 완벽하여 고속도로 상에서 급차선 변경해도 따라 올 정도록
감각적이다.

특히 다이나믹 스태빌라이저의 느낌은 서스펜션이 소프트한 현대차와는 다르게
차가 HARD 해 진(무겁다는 뜻이 아닌 단단하고 묵직한) 느낌이고
특히 코너링이나 급차선 변경에서 롤링과 요잉 현상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더군요.
서스펜션 레이싱 풀튜닝 버젼 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과연 드라이브 머신은 FR(후륜구동)이다.

물론 FR의 가장 큰 장점인 급코너링 테스트를 못한것이 아쉽지만 이정도면
FR의 진수를 느낄 수 있었다.

다음에 차를 바꿀때에는 무조건 후륜 구동 차를 사야 겠다고 맘 먹은 계기가 되었다

다만 FF 일색의 국산차 시장에서 FR 머신을 메이커측에서 만들까 그게 의문이지만???

총평한다면 모든면에서 뉴530i 에서 흠 잡을 데 없이 최고 그 자체 였다.

거주성면에서 시트가 최고급 소가죽을 사용하여 부드럽고 좋았으나 실내 면적에서는
오히려 XG가 넓어 보인다.

디자인은 수석 디자이너 크리스 뱅글을 싫어 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이번 디자인이
젋은 세대들에게 크게 어필해 보인다. 매우 세련되고 날씬하게 과연 BMW 다
찬사를 줄만하다.

이번 뉴모델 부터 달라진 점으로 차체에 FRP를 써서 경량화 시킨점과
런플랫 타이어를 써서 주행중 펑크가 나도 일정 부분 달릴 수 있어 안정성을 높인 점은
고급 차가 나아갈 길을 제시한 것 같아 흐뭇하다.


미국 BMW 가격이나 아니면 일본 BMW 가격 정도(한국 가격대비 20% 저렴)까지
떨어진다면 어느 정도 가격 경쟁력이 있겠지만 이 가격으로 돈많은 강남 졸부가 아닌 이상 어렵다.

안그래도 비싸다는 외제차 소비자가에 대해서 최근 볼보측의 12% 인하 소식은 가뭄속에 단비
같은 소식이다.

왜? 한국 시장만 외국 카메이커들에게 봉들에게 비쳐지는지 모르겠다.

최소한 자유 경쟁시대인 미국 시장 정도는 아니지만 일본 정도만 되어도 좋겠다.

다음으로 희망 시승 차종은 독일차 BIG 3 중에 황제 쉽게 말하면
월드 베스트 럭셔리 카메이커인 메르세데스 벤츠 다..

지금까지 폭스바겐,BMW 타보았는데 벤츠만 못 타보았다. 꼭 다음주 정도
시승해 볼 생각이다.

벤츠를 시승해야 진정한 럭셔리 카의 진수를 완성 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평점을 매긴다면 등급 S(스페셜),A,B,C,D,F

주행성 S (스페셜)

사운드 A

제동력 S

정숙성 A

소음 B (타이어 노면소음이 올라오는 게 문제! 하체 방음하면 조금 좋아 질지도)

핸들링 S

코너링 S

승차감 S

안정성 S

거주성 A

디자인 A

총평 S (10점 만점에 9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