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벳 심장과 포르쉐 브레이크 이식한 M3

작성자 정보

  • 오토스파이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44,037 조회
  • 3 댓글
  • 1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원빈의 조각 같은 얼굴과 공유의 훤칠한 키, 손흥민의 운동신경을 조합하면 완벽남이 될 수 있을까? 이런 시도로 태어난 튜닝 M3가 있어 눈길을 끈다. 

베이스는 E46 버전의 M3다. 극단적으로 짧은 프런트 오버행과 다부진 외모, 비교적 가벼운 차체와 6기통 엔진을 품어 당대 상당한 마니아들을 거느린 장본이었지만, 흐르는 시간을 거부할 수는 없는 법. 이제 이곳저곳에서 쇠약한 기운을 감출 수 없다. 

튜너는 이 심약해진 고성능 모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재료를 모았다. 엔진은 콜벳, 변속기는 캐딜락, 브레이크는 포르쉐의 것을 활용했다. 조합이 어색해 보이지만 막무가내는 아니다. 이 짬뽕 프로젝트를 진행한 곳이 모터스포츠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기술을 쌓은 곳이니까.

과정은 이렇다. 제작팀은 매트 블랙 페인팅의 보디를 한 M3의 보닛 아래에 쉐보레 6세대 콜벳의 고성능 버전 Z06의 7.0리터 V8(LS7) 엔진을 넣었다. 원래 있던 직렬 6기통 엔진의 출력도 343마력으로 비범하지만 LS7의 출력은 자그마치 650마력이다. 최대토크는 740Nm. 그야말로 작은 차체를 찢어 버릴 정도의 괴력이다. 

엔진에 맞춰 변속기도 새로 달았다. 캐딜락 CTS-V의 6단 수동이다. LSD와 드라이브 샤프트 등의 구동계도 캐딜락 부품이다. 서스펜션은 KW의 2웨이 코일오버 타입이고 앞쪽에 AP 레이싱 캘리퍼를, 뒤엔 포르쉐 박스터 S의 캘리퍼를 달았다. 휠, 타이어는 블랙 컬러의 BBS 휠과 피렐리 P 제로 트로페오 R 타이어의 조합이다.

영상을 통해 이 차의 성능을 확인할 수 있는데, 아메리칸 8기통의 우렁찬 배기음과 함께 최고 속도가 260km/h까지 나온다. 물론 코너링에서의 불완전한 모습도 보이지 않는다. 이 정도면 재미를 위해 도전한 이식 수술치곤 제법 잘 이뤄졌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오토스파이넷 레벨 45
98%

관련자료

댓글 3

옹알옹알님의 댓글

  • 옹알옹알
  • 작성일
무게 중심이 앞으로 많이 쏠릴 것 같은데 큰 차이가 없나 보네요?

파인애플님의 댓글

  • 파인애플
  • 작성일
엔진 무게가 엄청나지 않나요..?

theoty님의 댓글

  • theoty
  • 작성일
엔진이 생각보다 무거울텐데, 그걸 알면서 썼다는 건 어떤 이유가 있겠죠?

 

 


전체 1,070 / 6 페이지
  • 강력하게 부활한 1,000마력짜리 포드 머스탱 마하1 댓글 3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29 조회 34703 추천 3 비추천 0

    전설의 이름을 전기차에 넘겨준 아쉬움이었을까? 머스탱 마니아들이 조금 더 원형에 가까운 이 모델의 등장에 환호하고 있다. 주인공은 1969년형 …

  • 아우디 RS7 튜닝 By ABT Sportsline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07 조회 29126 추천 1 비추천 0

    폭스바겐 그룹 스페셜리스트로 통하는 튜너 압트 스포츠라인(ABT Sportsline)이 아우디 RS7 스포츠백을 손질했다. 그리하여 RS7-R이…

  • 메르세데스 AMG G63 G-Yachting 튜닝 By Carlex Design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05 조회 29382 추천 3 비추천 0

    터프한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우며, 상남자들이 가장 갖고 싶어 하는 SUV로 자리를 굳힌 G 클래스. 그중에서 AMG G63은 럭셔리와 퍼포먼스를…

  • 단 7대 생산되는 G클래스 픽업 By MANSORY 댓글 3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17 조회 28035 추천 2 비추천 0

    만소리(MANSORY)가 독일 출신의 패션 디자이너이자 브랜드인 필립 플레인(hilipp Plein)과 손을 잡았다. 만소리는 독일 바이에른을 …

  • 람보르기니 우루스 튜닝 버전 By Keyvany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2.12 조회 27255 추천 1 비추천 0

    고출력에 대한 욕심은 끝이 없는 걸까? 650마력의 출력과 850Nm의 토크도 차고 넘칠 것 같은데, '조금 더'의 욕구를 자긍하는 람보르기니 …

  • BMW E30, V8 6.0리터 튜닝버전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2.04 조회 14022 추천 3 비추천 0

    E30 3시리즈는 BMW가 만든 소형 올드카다. 1982-1994년 동안 BMW 엔트리 모델로 활약하였고 지금도 마니아들이 가장 좋아하는 BMW…

  • 포르쉐 엔진 품은 귀염둥이 몬스터 댓글 3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1.23 조회 12901 추천 3 비추천 0

    폭스바겐 ‘타입 3(Type 3)’ 역사상 가장 유니크한 주인공이 탄생했다. 껍데기는 1967년에 태어난 클래식한 외모지만 그 안에 포르쉐 96…

  • 짐니의 변신은 무죄, 포드 클래식 브롱코 부럽지 않은 드롱코 댓글 5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1.09 조회 21662 추천 1 비추천 0

    스즈키가 만든 신형 짐니는 가벼우면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차체에 뛰어난 오프로드 성능을 발휘해 전 세계적으로 마니아를 거느리고 있다. 베이스가 튼…

  • 오프로더로 변신한 포르쉐 911 By Russell Built Fabrication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1.03 조회 24761 추천 0 비추천 0

    포르쉐가 반질반질한 아스팔트에서만 최고라고? 이런 편견을 비웃기라도 하듯 오프로드를 무대로 삼아 맹공을 퍼부을 911이 등장했다. 아쉽게도, 포…

  • 스페셜 포드, “머스탱 One of 7”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2.19 조회 24055 추천 1 비추천 0

    포드 스포츠카 머스탱은 코카콜라, 맥도날드와 함께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아이콘이다.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와 강력한 심장이 매력 포인트다.미국…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