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 만에 등장한 토요타 랜드크루저 풀 체인지

작성자 정보

  • 오토스파이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토요타가 9일, 플래그십 SUV 랜드크루저 신형을 공개했다. 2007년 데뷔한 2세대 이후, 거의 14년 만에 등장한 3세대 모델(300 시리즈)이다. 초대 모델처럼 튼튼한 내구성과 편안한 주행감을 목표로 개발했다.


겉모습은 보수적이다. 가로 방향성이 강조된 커다란 그릴을 중심으로 좌우에 얇은 LED 헤드램프를 달았다. 헤드램프의 위치와 범퍼 디자인은 험로 주행시 돌이나 이물질 등이 튀어 파손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고민했다. 덩치는 2세대와 큰 차이가 없다. 길이만 5,000mm로 50mm 늘었을 뿐, 너비 1,980mm, 높이 1,880mm, 휠베이스 2,850mm는 전과 같다. 


b82566fdb32c5582b27cb0a5f072c90d_1623286782_5438.jpg

b82566fdb32c5582b27cb0a5f072c90d_1623286782_8829.jpg

b82566fdb32c5582b27cb0a5f072c90d_1623286781_7211.jpg

b82566fdb32c5582b27cb0a5f072c90d_1623286782_2705.jpg

실내도 보수적인데, 험로 상황에서도 차량의 자세를 쉽게 파악하기 위해 수평 기조로 만들었다. 또, 최근에 유행하는 풀 터치식 스위치 대신 직관적인 형태의 아날로그 스위치를 유지했다. 토요타 모델 중 처음으로 지문 인식 센서를 적용한 스타터도 눈에 띈다. 


b82566fdb32c5582b27cb0a5f072c90d_1623286814_1157.jpg

센터 모니터는 12.3인치 크기이며, 12 스피커의 JBL 프리미엄 오디오 시스템과 HUD,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 등 편의성이 전보다 나아졌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냄새, 곰팡이균, 세균, 꽃가루 알레르기 물질 등을 걸러주는 파나소닉의 '나노 X' 시스템도 기본이다.   


b82566fdb32c5582b27cb0a5f072c90d_1623286838_7496.jpg

b82566fdb32c5582b27cb0a5f072c90d_1623286839_0982.jpg

b82566fdb32c5582b27cb0a5f072c90d_1623286839_7283.jpg

프레임 보디 형태를 유지해 초대 모델의 컨셉을 따른 것이 특징. 다만, 최근의 흐름을 반영해 단점을 극복했다. 새로운 GA-F 플랫폼이 핵심인데, 프레임 자체의 디자인을 새롭게 하고 무게를 줄였다. 프레임을 포함해 전체 무게를 전보다 200kg 줄여 연비와 움직임 개선을 이뤘다.


동시에, 엔진의 위치를 전보다 20mm 낮고 70mm 뒤쪽으로 이동해 저중심화하면서 앞뒤 밸런스를 개선했다. 이는 기존 V8 엔진 대신 신개발 V6 엔진을 얹으면서 얻은 혜택이다.  또, 세계 최초로 E-KDSS (Electronic Kinetic Dynamic Suspension System)을 적용해 험로에서도 승차감 양보 없이 접지력 향상을 노렸다. 


b82566fdb32c5582b27cb0a5f072c90d_1623286855_3974.jpg

b82566fdb32c5582b27cb0a5f072c90d_1623286855_6113.jpg

엔진은 가솔린과 디젤로 나뉜다. V6 3.5리터 트윈 터보 415마력 가솔린 엔진(최대토크 650Nm)과 309마력 V6 3.3 트윈 터보 디젤 엔진을 쓴다. 두 가지 엔진 모두 최신의 10단 자동변속기가 기본이다. 다만 일부 지역에선 V6 자연흡기 가솔린 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 조합도 나온다. 향후 고성능 GR 모델이 추가되는데, 아직 스펙은 공개되지 않았다. 


b82566fdb32c5582b27cb0a5f072c90d_1623286875_5659.jpg

b82566fdb32c5582b27cb0a5f072c90d_1623286879_6568.jpg

디자인은 보수적이지만, 안전 및 편의 장비는 최신이다. 2세대로 업그레이드된 'Toyota Safety Sense'를 적용해 밤과 낮을 가리지 않고, 보행자를 감지하여 충돌 방지 또는 피해를 줄일 수 있도록 했다. 주차장의 전후 장애물과 후진시 접근하는 차량과 보행자를 인식하고 사고를 방지하는 것도 기본이다. 


b82566fdb32c5582b27cb0a5f072c90d_1623286907_4247.jpg

랜드로버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learSight Ground View)와 비슷한 형태로 보닛 아래를 투명하게 비추는 기능도 담았다. 이는 가려진 전방 시야를 확보해 더욱 안전하고 편안한 오프로드 주행을 돕는다.


b82566fdb32c5582b27cb0a5f072c90d_1623286921_3516.jpg

랜드크루저는 1951년 탄생해, 올해로 70돌을 맞은 토요타 SUV의 아이콘이다. 데뷔 이후, 전 세계 170개 국가에서 지금까지 1,040만대 이상 판매되는 인기를 누렸다. 오는 8월부터 시장에 투입되는 3세대 모델이 이런 영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토스파이넷 레벨 45
99%

관련자료

  • 서명
    자동차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포인트 쌓으시면 주유권 드려요 ^^
댓글 2

전자치킨님의 댓글

  • 전자치킨
  • 작성일
중동에서 잘팔릴것같은 디자인이네요.
2 럭키포인트 당첨!

건담님의 댓글

  • 건담
  • 작성일
외형이 각진 대형 SUV네요
30 럭키포인트 당첨!

 

 


전체 2,402 / 8 페이지
RSS
  • 피아트 컴팩트 SUV, 세디치 댓글 2
    등록자
    등록일 12.02 조회 8985 추천 0

    이태리 피아트가 쥬지아로 디자인의 콤팩트 SUV, 세디치를 볼로냐 모터쇼에 공개했다. 일본 스즈키와 공동 개발한 크로스오버 스타일의 세디치(se…

  • 시트로엥, 2인승 콤팩트 시티카 C-AirPlay 댓글 2
    등록자
    등록일 12.02 조회 12880 추천 1

    시트로엥이 볼로냐 모터쇼에 달리는 즐거움을 위한 도시형 2인승 컨셉트 모델을 전시했다. C-AirPlay의 차체는 C2보다 370mm나 짧지만 …

  • 피아트의 허머 킬러, “올트레 피아트“ 댓글 3
    등록자
    등록일 12.05 조회 20978 추천 0

    이태리 피아트사가 군용 오프로더를 베이스로 새로운 쇼카를 공개했다. 올트레 피아트(Oltre Fiat)로 명명된 주인공은 이베코(Iveco)사의…

  • 420마력 지프 그랜드체로키 SRT8
    등록자
    등록일 12.07 조회 16028 추천 1

    지프가 그랜드 체로키로 포르셰를 겨냥했다(?) 언뜻 와닿지 않는 이야기이지만 적어도 빠르기만 놓고 본다면 뒤질 것이 없는 놈이 태어났다. 주인공…

  • 로터스 차세대 2인승 미드십 스포츠카, 유로파S 댓글 3
    등록자
    등록일 12.08 조회 9951 추천 0

    핸들링이 뛰어난 스포츠카를 생산하는 로터스가 엘리제에 이은 2인승 미드십 스포츠카를 준비중이다. 2006년 7월부터 생산예정인 유로파S가 주인공…

  • 폭스바겐, 투아렉 킹콩 스페셜 모델
    등록자
    등록일 12.12 조회 17656 추천 0

    폭스바겐이 사상최대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영화, 킹콩(KING KONG)의 오피셜 파트너로 투아렉의 스페셜 모델(Touareg Kong)을 선보였…

  • 아우디, TDI 엔진 탑재 레이싱카 - R10
    등록자
    등록일 12.16 조회 13765 추천 1

    아우디가 12월 13일 정오(한국시간 13일 오후 8시) 파리의 에펠 탑 앞 광장에서 아우디의 직분사 디젤 엔진인 TDI(Turbo Direct…

  • 로터스 Exige GT3 프로토타입 공개 댓글 1
    등록자
    등록일 12.17 조회 11172 추천 0

    로터스가 최근 FIA GT 챔피온십 프리젠테이션 행사에 FIA GT3에 출전할 Exige GT3 레이스카의 프로토타입 모델을 공개했다. 엑시제 …

  • 닛산, 2세대 블루버드 실피 댓글 5
    등록자
    등록일 12.22 조회 16018 추천 0

    닛산이 일본 현지시간 21일, 신형 블루버드 실피(Bluebird Sylphy)를 공식 발표했다. 5년만에 풀체인지를 거쳐 탄생한 2세대 모델로…

  • 폭스바겐 6.8미터 페이튼 리무진 댓글 1
    등록자
    등록일 12.26 조회 12555 추천 1

    폭스바겐이 최근 폐막된 중동 최대의 모터쇼에 초호화 페이튼 리무진을 선보였다. 롱 버전 페이튼을 3대나 집어삼킨 이 거대한 비즈니스 모델의 몸길…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