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덕후를 위하여, 지프 크루 치프 715

남자와 군대는 뗄내야 뗄수 없는 관계다. 남자 셋만 모이면 안주 삼아 군대 이야기가 이어진다. 마음속 한켠의 향수와 같은 것. 지프(JEEP)가 이런 남자들을 자극할 만한 컨셉 모델을 선보였다.   

지프 크루 치프 715(Jeep Crew Chief 715)라 불리는 모델로 1960년대 후반 전장을 누비던 카이저 M715를 기리는 모델이다. M715의 디자인 특징인 그릴 디자인이 매력 포인트다. 아래쪽으로 안으로 넣은 형태인데 공격적이면서도 당찬 모습을 대변한다.

베이스 모델은 지프 랭글러 언리미티드. 앞뒤 범퍼를 튼튼한 스틸로 바꿨으며 4인치 리프트업으로 자세를 잡고 20인치 비드락 스틸 휠과 40인치 NDT 군용 타이어를 끼웠다. 군용 컨셉이니만큼 오프로드 주행성도 고려했다. 앞뒤 범퍼 안에 험로 탈출용 윈치를 장착했고 Dana 60 액슬을 달아 내구성을 높였다.

실내 역시 밀덕후(밀리터리 덕후)의 인상이 짙다. 캔버스로 포인트를 준 가죽 시트를 장착했으며 각종 스위치들을 항공기에서 모티브를 얻어 완성했다. 매트는 전천후 사용이 가능한 모파 제품이다.

보닛 아래의 심장은 V6 3.6 펜타스타이고 5단 자동변속기와 네바퀴굴림을 더해 전천후 드라이빙 솜씨를 발휘한다.

지프 크루 치프 715는 2016 이스터 지프 사파리(2016 Easter Jeep Safari)를 위한 컨셉을 양산 계획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