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뮬산 하이브리드 컨셉카

환경문제의 대세를 거부할 수 있는 메이커는 없다. 벤틀리도 이러한 분위기에서 여유롭지 못한데 2014 베이징 모터쇼에 뮬산(Mulsanne) 베이스의 하이브리드 컨셉카를 선보이며 새로운 영역으로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뮬산과 큰 차이가 없는 외형이지만 그릴과 사이드에 전선을 연상시키는 구리 빛으로 포인트를 주어 전기차에 가까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보닛 아래의 파워트레인은 2017년 선보일 SUV에 처음 쓰일 고성능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뮬산의 6.75리터 V8 엔진과 모터 및 배터리를 결합한 형태인데 가솔린 엔진을 얹었을 때보다 출력은 25% 높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70% 가량 줄었다. 또한 전기 모드로 최대 50km를 주행할 수 있다.

벤틀리는 이번에 선보인 하이브리드 기술은 단순한 쇼카용 기술이 아니며 2019년까지 다양한 차종에 지속적으로 적용해 고객에게 실직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