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폴로 R WRC 스트리트 버전

폭스바겐이 내년 9월부터 특별한 폴로를 고객에게 인도한다. 주인공은 폴로 R WRC 랠리카의 일반도로 버전. 2,500대 한정으로 내놓을 모델로 5세대 폴로를 가져와 안팎으로 WRC DNA를 입힌 고성능 모델이다.

지면으로 한껏 내려 앉은 범퍼에 커다란 공기 흡입구를 뚫었으며 디퓨저와 리어 루프의 커다란 윙으로 다운포스를 강화했다. 18인치 스포츠 휠과 고성능 타이어도 빼놓을 수 없는 매력 포인트다.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이 차의 심장이 골프 GTI와 같다는 점. 최고출력 217~210마력을 자랑하는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 엔진이 보닛 아래에 자리한다. 엔진 출력을 앞바퀴에 전달하는 역할은 6단 수동변속기가 맡는다. 68kg의 드라이버와 7kg의 짐에 90%나 채운 연료를 더하고도 무게는 1,324kg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제로백 6.4초, 최고속력 243km/h의 성능을 자랑한다.

잘 달릴 뿐만 아니라 효율성도 좋아 영국 기준으로 7.4리터면 100km를 주행할 수 있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74g/km에 불과하다.

유럽내 판매가는 3만3,900유로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