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프 쿤스 BMW M3 TG2 아트카, 세계 최초 공개

작성자 정보

  •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BMW 그룹은 6월 1일 저녁,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세계적인 아티스트 제프 쿤스(Jeff Koons)가 디자인한 17번째 BMW 아트카 ‘BMW M3 GT2’를 전세계 300여명의 귀빈들 앞에서 공개했다고 밝혔다.

올해 35주년을 맞는 BMW 아트카는 프랭크 스텔라,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워홀, A.R. 펭크, 데이빗 호크니, 올라푸어 엘리아손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탄생하였으며 이번에 제프 쿤스가 17번째 아트카를 제작하기에 이르렀다.

디자인 과정
제프 쿤스는 전통에 따라 지난 1977년 로이 리히텐슈타인 이미 그랬듯이,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자신이 디자인한 아트카를 처음으로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다.

초기 디자인 컨셉을 설정함에 있어서 쿤스는 레이스카의 이미지, 빛의 폭발, 속도에 대한 역사를 살폈고, 이 같은 과정을 거쳐 힘과 움직임, 빛을 떠올리게 하는 그래픽을 고안해 냈다. 아울러 실버 인테리어와 대조를 이룬 블랙 외장으로 짙은 색감을 표현했다. 이러한 디자인 덕분에 차가 정지해 있을 때도 역동적인 레이스카의 모습을 담고 있다.

제프 쿤스는 “레이스카는 마치 우리의 삶과 같아서 강력하고 에너지가 넘친다”라며, “엔진후드 밑에서 솟는 기운을 받아 새로운 아이디어를 펼쳐보고 싶다”라고 설명하고 “이 같은 힘과 교감을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수개월에 걸쳐 뮌헨에서 BMW 팀과 함께 일하면서 자신의 예술적 기법을 BMW의 첨단 엔지니어링과 결합시켜 르망24시에 참가할 17번째 BMW 아트카를 성공적으로 탄생시켰다.

지난 2월 2일, 17번째 아트카 제작을 발표한 이래 독일을 수차례 방문했으며 BMW 엔지니어링과 디자인 팀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레이스카의 미적인 특징과 공기역학적 특징을 최적화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재와 애플리케이션 옵션에 대한 심도 깊은 연구를 실시했다. 또한 BMW M3 GT2의 실제 3D CAD 모델을 사용하여 차량 표면에 적용되는 그래픽 애플리케이션을 시뮬레이션하고, 모든 각도에서 이를 평가했다.

제프 쿤스와 BMW
BMW와의 인연은 2003년 제프 쿤스가 BMW 아트카 제작 의사를 내비친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20년전 당시 뮌헨에 거주하고 있던 쿤스는 BMW를 운전했고 자동차에 대한 깊은 관심을 갖고 있었다.

1955년 미국 뉴욕에서 태어났으며, 80년대 중반 미디어의 과포화와 그로 인한 예술표현의 위기에 대한 논쟁을 가능하게 한 대표적인 작가 중 하나다. 그는 원래 증권 거래인으로 사회 생활을 시작했고, 이때 큰 돈을 번 뒤 재산을 모두 자신의 미술 작업에 투자하며 갑자기 예술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쿤스는 주로 대량생산물, 대중문화, 그리고 자본주의 소비문화를 소재로, 새로운 미니멀리즘과 팝 아트를 종합하고 예술을 관습적인 미학의 종속체계 안에 묻어 버리지 않았던 하나의 상품으로 제시한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미술계 키치 문화의 스타로 대접받고 있으며, 앤디 워홀이나 마르셀 뒤샹에 자주 비견되며 최고 수준의 네오 팝 아티스트로 평가 받는다.

BMW 그룹의 국제 문화 행사를 맡고 있는 BMW 그룹 보드멤버인 프랑크 페터 아른트 (Frank-Peter Arndt)는 “올해 BMW 아트카 35주년을 맞아 제프 쿤스가 참여하게 되어 기쁘며, 예술가가 자신의 관점을 자동차를 통해 표현하는 작업을 지켜볼 수 있다는 것은 참으로 멋지고 감동적인 경험이 아닐 수 없다”면서 “제프 쿤스가 BMW 팀과 함께 자신의 비전을 레이스카에 부여하는 모습을 보면서 기술과 예술 사이에 이루어지는 교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리 퐁피두센터에서 최초 공개
파리 퐁피두센터는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문화 기관으로 손꼽히고 있다. 제프 쿤스의 아트카 차량번호인 ‘79’는 1979년 앤디 워홀이 발표한 아트카를 기리는 의미에서 붙여졌다. 워홀의 아트카는 이보다 앞서 1976년 발표된 프랭크 스텔라의 아트카를 기리기 위해 ‘76’이라는 번호를 사용한 바 있다. 79년과 76년 아트카 모두 르망 레이스에 참가해 경주를 벌였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223 / 11 페이지
RSS
  • 얼짱으로 돌아온 BMW 2세대 X1 댓글 3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6.05 조회 11767 추천 1

    BMW가 콤팩트 SUV X1의 2세대 모델을 공개했다. 코드명 F48로 개발된 신형 X1은 구형(E84)에 비해 노즈를 짧게 가져간 것이 특징이…

  • BMW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컨셉 X5 e드라이브 개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8.22 조회 11765 추천 1

    글로벌 메이커들의 전기차 개발 열기가 디젤 엔진의 전유물로 느껴졌던 SUV 시작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미 랜드로버가 디펜더 차체로 전기 버전을 …

  • 아우디 신형 A4(B8) 공개 댓글 6
    등록자
    등록일 08.30 조회 11715 추천 0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아우디가 차세대 A4를 전면에 내세운다. 공식 데뷔에 앞서 공개된 사진은 A5쿠페와 많이 닮았다. 외형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 BMW X4 컨셉트카 공개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4.05 조회 11707 추천 0

    BMW가 내년 양산예정인 X4의 디자인 컨셉(X4 Concept) 모델을 2013 상하이모터쇼에 공개한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 X6의 동생 격…

  • BMW X1 페이스리프트 공개
    등록자 운영자
    등록일 05.04 조회 11691 추천 0

    BMW가 X1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유럽에선 6월, 미국에선 올 가을부터 판매될 신형 X1은 BMW X시리즈의 막내이자 SAV의 컨셉에…

  • 10대 한정 BMW M5(F10) 나이트호크 에디션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7.12 조회 11662 추천 0

    각 지역마다 특징 있는 모델을 선보이는 것은 많은 메이커들이 즐겨 사용하는 마케팅 방법이다. 허나 최근에 BMW가 선보인 M5 나이트호크(M5 …

  • BMW M340i 공개, 다음달 LA오토쇼 출격 댓글 2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0.30 조회 11622 추천 1

    BMW가 신형 3시리즈의 북미형 고성능 버전인 M340i 세단을 다음달 열리는 2018 LA오토쇼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역대 모델 중 처음으로 …

  • BMW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 컨셉트카 댓글 3
    등록자
    등록일 08.31 조회 11603 추천 0

    BMW가 효율성과 달리기성능의 양립을 목표로 내세운 비전 이피션트다이내믹스(Vision EfficienctDynamics) 컨셉트카를 독일 프랑…

  • 메르세데스 벤츠 CSC 컨셉카 공개
    등록자 운영자
    등록일 04.19 조회 11548 추천 0

    메르세데스 벤츠가 스타일을 강조한 컨셉 스타일 쿠페(Concept Style Coupé) 모델을 다음 주 개막되는 2012 베이징모…

  • 350마력 고성능 볼보 S60/V60 폴스타 버전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1.27 조회 11512 추천 1

    올 초 S60과 V60의 고성능 폴스타 버전을 선보인 바 있는 볼보가 2014년형 모델을 공개했다. 새롭게 바뀐 얼굴의 S60과 V60에 대응하…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