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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와 밀월 中배터리업체 CATL, 한국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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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위 중국 배터리업체 CATL이 국내에 정식으로 지사를 설립한 것으로 16일 확인됐다. 최근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마련했다. 우선 지사장과 임직원 2명이 근무할 것으로 알려졌다. CATL이 한국에 지사를 세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거점으로는 일본, 독일, 미국, 프랑스에 이어 다섯 번째다.


CATL이 LG, SK, 삼성 등 경쟁 배터리 업체 본사가 모여 있는 한국에 지사를 설립한 이유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기술 지원 때문으로 보인다. 올해 초 CATL은 현대자동차 차세대 전기차(EV) 배터리 물량의 절반 이상을 수주하며 업계에 충격을 안겼다. LG에너지솔루션, SK온과 엇비슷한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할 것으로 전망됐다.


얼마전에는 현대자동차그룹 산하 전장부품 업체인 현대모비스와 셀투팩(CTP:Cell To Pack)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CTP는 CATL이 테슬라 모델3 전기차에 배터리를 제공할 수 있었던 결정적 기술이다. 전기차 배터리를 구성하는 '셀-모듈-팩' 단계에서 모듈 공정을 없애고 바로 팩을 만들 수 있다. 에너지 밀도가 낮은 리튬인산철 배터리의 단점을 극복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현대모비스는 올해 5월 LG화학과의 배터리 팩 합작사인 HL그린파워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했다. 향후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팩 기술의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판단해서다. CATL과의 CTP 기술 협력이 자연스러울 수밖에 없다. 협업을 위한 지사 설립이 필수적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CTP와 같은 배터리 팩 기술 협력 외에도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영업 활동도 시작할 것"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배터리를 사용한 ESS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리튬인산철 배터리로 차별화를 시도하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주로 만드는 삼원계 배터리와 비교해 무게가 무겁고 에너지 밀도가 떨어진다. 전기차에 사용하면 상대적으로 주행거리가 짧다. 대신 열폭주 현상이 덜해 안정성이 높고 충‧방전 속도가 빠르다. 공간과 무게 제약이 덜하고 화재로 침체된 국내 ESS 업계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선 CATL이 한국에 지사를 세운 만큼 공격적인 영업 활동을 펼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삼원계 배터리도 얼마든지 공급이 가능하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ESS, 전기버스, 선박, 지게차, 캠핑카 등 안방 틈새시장을 내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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