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즐거움 추구, 600마력짜리 AIM EV 스포트 01(AIM EV Sport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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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쿰페르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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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 GT-R 이후 일본에서 매력적인 스포츠카가 나올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서는 얼마전 일본 마쿠하리 매쎄에서 열린 '2023 Automobile Council'에 출품된 AIM의 'EV 스포트 01(AIM EV Sport 01)'입니다.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행사(4월 14~16)에는 클래식 쪽에 무게를 뒀던 과거와 달리 미래의 자동차를 포함해서 눈길을 끄네요. EV 스포트 01은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주인공이었습니다. 

 

찾아보니 AIM은 1998년 설립도니 자동차 관련 엔지니어링 회사입니다. 레이스 카 엔지니어링 쪽으로 성장했고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르망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이제 모터스포츠에서 EV 로드 카쪽으로 방향을 튼 거 같습니다. NEV(New Energy Vehicle)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그 첫번째 결과물이 'EV Sport 01'입니다. 

 

모터스포츠를 통해 성장한 회사이기 때문에 전기 스포츠카를 만들 때도 남다른 철학을 강조합니다. 그동안의 EV 모델들은 전기 모터의 묵직한 토크를 앞세워 가속력 위주의 성능을 강조했는데, AIM은 스포츠카 본연의 달리는 즐거움을 추구한다고 하네요. 

 

만드는 방법도 전통적입니다. 수제작으로 카본 파이버 튜브 프레임을 짜 견고하면서도 무게를 가볍게 했습니다. 그 위에 자신들이 직접 개발한 600마력짜리 고성능 전기 모터와 제어 장치를 얹었습니다. 전체 무게는 1,500kg 정도입니다. 배터리 스펙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1회 충전으로 약 300km를 주행할 수 있답니다.

 

디자인은 일본 자동차 디자인 계의 거장이자, 예전 닛산 디자인을 총괄했던 나카무리 시로(Shiro Nakamura)가 주도했습니다. GT-R을 비롯해 큐브, 쥬크, X-트레일 등을 지휘했던 인물이죠.

 

그의 손길로 태어난 EV 스포트 01의 바디는 매끄럽습니다. 앞뒤 오버행은 극단적으로 짧게 잘랐고 운전석은 중앙에서 약간 뒤쪽에 배치했습니다.  클래식 FR 스포츠카의 비율에 가깝습니다. 실제 뒷바퀴를 굴리는 형태고요.

 

전기와 모터로 움직인다는 걸 알리는 역할은 그릴과 DRL 주변부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스포츠카의 전성기를 누렸던 시절의 답습처럼 느껴질 정도로 마니아들에게 이질감이 적습니다.  프런트 스포일러와 사이드 스커트, 리어 디퓨저 디자인은 닛산의 고성능 모델을 통해서 낯익은 형태입니다. 

 

버터플라이 도어을 열면 트랙 카에 버금가는 실내를 맞이할 수 있습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대부분은 카본으로 만들었고 표면은 알칸타라와 경량 가죽으로 꾸몄습니다. 전체적으로 올드스쿨 영국 스포츠카 분위기네요. 반면, 운전석 앞쪽은 풀 디지털로 현대적인 감각을 냅니다. 

 

AIM은 이 매력적인 모델의 양산 시기에 대해서 확답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도로 위를 달리는데 필요한 번호판을 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넌즈시 양산화에 대한 전략을 밝혔죠. 아마도 그들은 수십대 정도만 만들어 팔 계획인 듯 싶어요. 그 때가 멀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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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앞으로 많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 제 블로그는 http://weeklyca.blog.me/
댓글 1

ㅎㄷ님의 댓글

  • ㅎㄷ
  • 작성일
맘에 들긴하는데 가격이 10억 이상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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