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글러에 타격을 줄 포드 신형 브롱코의 비밀무기

작성자 정보

  • 오토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0,803 조회
  • 3 댓글
  • 15 추천
  • 목록

본문

지프 랭글러는 오프로드를 대표하는 모델입니다. 군용차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수십 년간 거의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죠. 


사실상 기본형으로 봤을 때 경쟁할 모델이 없었다고 보는 게 맞습니다. 벤츠의 G클래스는 너무 럭셔리하고 랜드로버 디펜더는 랭글러처럼 다양한 액세서리나 변신 키트가 없어요. 


결론적으로 막(?) 굴리기에 최적화되고 다양한 형태로 꾸밀 수 있다는 점에서 랭글러의 장점이 우월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가격도 앞서 말한 두 모델보다 저렴합니다.


하지만 이제 본격적인 라이벌이 등장할 모양입니다. 내년에 부활하는 포드 브롱코가 그 주인공이에요. 아직 정식 스펙이나 디자인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데뷔가 다가오면서 브롱코에 대한 정보들이 하나씩 드러나고 있습니다. 


오프로드 성능에 특화된 구성과 4WD, 짧은 오버행, 이를 바탕으로 이룬 뛰어난 오프로드 능력, 각진 스타일을 이미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죠. 


랭글러의 특징을 넘어서는 몇 가지 특허도 눈에 띕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마니아들이 랭글러를 좋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다양한 형태로 변신이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포드가 신형 브롱코를 내놓으면서 특허 중에선 이런 특징을 예고한 것들이 있어 소개합니다. 


우선, ‘에어백 달린 튜브 도어’입니다. 보통 오프로드 마니아들이 개방감을 극대화하고 험로 주행 시 시야 확보 차원에서 프레임만 있는 튜브 도어를 장착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기존 튜브 도어의 경우 개방감은 좋지만 안전에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죠.


포드는 튜브 도어에 에어백을 장착하는 특허를 통해 튜브 도어의 장점과 안전을 동시에 잡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펜더에 충전 가스가 나오는 모듈을 설치하고 도어를 구성하는 파이프의 구멍을 통해 충돌이나 전복 시 에어백이 전개되는 형태입니다. 운전자에게 가해지는 2차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죠.


두 번째 특허는 손쉽게 탈부착이 가능한 루프와 롤 케이지에 관한 것입니다. 이는 그동안 랭글러가 다른 모델과 차별화를 내세울 때 가장 두드러졌던 특징이었죠. 신형 브롱코도 이런 형태가 가능하다는 겁니다.


정확히 말하면 랭글러의 그것보다 한발 더 나아갔습니다. 예를 들어 랭글러의 경우 롤 케이지를 완전히 제거하면 안전벨트 고정 장치를 둘 마땅한 곳이 없지요. 하지만, 포드는 브롱코의 롤 케이지를 모두 제거하고 별도의 안전벨트 고정 포스트를 둘 수 있도록 고안했습니다. 이를 통해 60년대의 클래식한 오픈 드라이빙을 좀 더 안전하게 즐길 수 있지요.


한편, 포드는 신형 브롱코를 11월에 열리는 LA 오토쇼에 공개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랭글러와 함께 선의의 경쟁을 이루며 서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오토스 레벨 13
99%

관련자료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댓글 3

터푸가리님의 댓글

  • 터푸가리
  • 작성일
포드가 정신차리면 국내에도 들어오겠죠?
아니 들어와야합니다 ㅜㅜ

나나나님의 댓글

  • 나나나
  • 작성일
각진 디자인,뒤쪽에 달려있는 스페어타이어, 오프로드 성능, 합리적인 가격=랭글러>>>넘사벽

푸른물새1님의 댓글

  • 푸른물새1
  • 작성일
오호 랭글러와 좋은 라이벌 구도가 형성 됐으면 하네요

 

 


전체 349 / 21 페이지
RSS
  • 하드탑 스타일 차량의 누수현상 댓글 6
    등록자 김일두
    등록일 09.04 조회 14594 추천 13

    뉴000 XG는 H사에서 생산하는 고급승용차의 대명사 입니다.그런데 그런 차가 세차시 물이 샌다면 믿으시겠습니까? 게다가 수리를 아무리해도 고쳐…

  • 포르쉐, 파나메라에 선보인 혁신적 기술 공개
    등록자
    등록일 03.23 조회 14627 추천 0

    포르쉐 AG는 공식 발표 무대인 상하이 모터쇼에 앞서 최정상 그란투리스모 모델 파나메라에 적용된 첨단 신기술을 공개한다. 파나메라는 고성능 럭셔…

  • 전기차로 변신한 알파로메오 줄리아 GT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3.30 조회 14699 추천 1

    과거의 차를 데뷔 당시로 완벽하게 복원하는 차원이 아니라, 최신 장비를 넣고 디자인에 현대적인 감각을 더해 가치를 높이는 작업을 ‘RESTOMO…

  • 기아차 산타크루즈보다 큰 픽업 개발 중 댓글 1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07.29 조회 14865 추천 5

    전세계적으로 픽업 트럭의 수요가 점점 늘어 나고 있습니다. 이는 전통적인 픽업보다는 픽업과 SUV의 성격을 결합한 크로스오버 형태의 수요가 늘고…

  • 스티그 기록 깬 트랙터 등장 댓글 1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06.28 조회 15031 추천 1

    JCB 회사가 있습니다. 농업용 트랙터를 만드는 기업인데 좀 유별납니다. 다른 업체보다 고급스럽고 빠른 트랙터를 지향합니다. 40~80km/h …

  • 카피본인데 5억 넘는 재규어가 있다(?)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9.01 조회 15122 추천 2

    레플리카(Replica)라는 말이 있습니다. 단어적 의미로는 그림이나 조각 따위에서, 원작자가 손수 만든 사본을 뜻하죠. 따라서 짝퉁과는 좀 구…

  • 체코에서 만든 오프로드 캠핑버스, 프리터리언 오버랜드 댓글 2
    등록자 오토스
    등록일 11.19 조회 15155 추천 1

    오프로더와 캠퍼를 모두 만족시킬만한 모델이 나왔습니다. 이 웅장한 버스를 만든 곳은 2016는 체코에서 탄생한 토르서스(TORSUS)라는 곳입니…

  • 랭글러와 콜벳의 이종교배 버기카 댓글 1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5.06 조회 15250 추천 0

    독특한 모양의 오프로드 주행용 커스텀 모델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콜벳 버기(Buggy)입니다.쉐보레와는 공식적으로 관련이 없고 개인이 …

  • 시빅 타입 R 엔진으로 부활한 혼다 S2000 레스토모드, 이베이시브 S2000R 댓글 5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4.23 조회 15274 추천 0

    S2000은 NSX와 함께 혼다의 명작으로 통하는 모델이죠. 심지어 혼다가 손해보면 팔았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이익보다는 자부심에 초점을 맞…

  • 베이비 멕라렌의 더욱 더 구체화된 독점공개 댓글 11
    등록자 이종석
    등록일 01.09 조회 15471 추천 11

    바빠진 일상에 자주 활동 못해 아쉽군요. 매일 흘러가는 자료들은 모집하고 분석하고 하는데정작 글을 올리는 것에는 바쁘다는 핑게 하에 게을러진게 …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