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대로 최고가 노리는 부가티 C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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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에 있던 슈테판 빈켈만(Stephan Winkelmann)이 부가티로 적을 옮기면서 어느정도 예상된 시나리오였죠. 부가티가 드디어 SUV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기 시작한 모양입니다. 

빈켈만은 지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초고가 럭셔리 세단 시장이 건재하지만 점점 더 많은 고객들(특히 여성)이 조금 더 높아 시야가 좋은 차를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더불어 부가티는 조심스럽게 약간의 오프로드 주행력을 갖춘 4인용 모델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새로운 모델을 언급했죠. 

하지만 이는 전통적인 SUV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부가티가 쿠페와 SUV의 섞어 공개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바로 CUV(coupe utility vehicle) 형태죠. 이는 럭셔리 스포츠카를 지향하고 있는 브랜드들이 최근 보여주는 공통된 흐름이기도 하고요. 대표적인 것이 람보르기니 우르스이고 애스턴마틴 DBX와 페라리의 새로운 SUV도 비슷합니다. 

아마도 부가티 디자인을 이끌고 있는 에띠엔느 살로메(Etienne Salomé)의 고민이 많을 겁니다. 베이론과 시론으로 이어지는 부가티의 전통적인 DNA를 유지하면서 SUV적인 느낌을 살려야 하니까요. 게다가 세계에서 가장 돈 많은 부호들의 입맛을 저격해야하는 과제도 떠 않았죠. 그렇지 못하면 만들지 않은 것만 못한 결과를 초래할 게 분명합니다.

슈팅 브레이크 스타일의 가능성도 있다고 말하지만, 시장에서 쓴 맛을 본 페라리의 뒤를 따라갈 가능성은 작습니다. 그런면에서 영국 카 매거진에서 그린 렌더링이 좋은 예가 될 순 있을 겁니다. 카 매거진의 'Andrei Avarvarii'는 부가티 시론의 얼굴에 차고를 높이고 루프를 둥글려 맵시좋은 CUV를 완성했습니다.

기술적으로는 람보르기니 우르스가 참고가 될 겁니다. 폭스바겐 소속으로 많은 부분을 공유하는 형태니까요. V8 트윈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를 조합할 가능성이 크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위해 W16 엔진을 개선해 얹을 가능성도 열려 있긴 합니다. 어느쪽이라도 값은 1백만 달러(약 12억원)가 넘을 전망입니다. 빈켈만의 말처럼 동급에서 가장 강력하고 비싼 모델을 꿈꾼다면 말이죠. 

예상대로라면 부가티 CUV는 2023년 시장에 나옵니다. 연간 800대 정도 생산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되면 폭스바겐 그룹의 생산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야할 겁니다. 중요한 부분은 몰자임에서 만들더라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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