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사상 처음으로 4WS 장착하는 신형 플라잉 스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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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와 함께 영국 초럭셔리를 이끌고 있는 브랜드가 벤틀리(Bentley)죠. 라인업을 보면 쿠페와 컨버터블로 나오는 컨티넨탈이 있고 기함 뮬산과 SUV 모델인 벤테이가가 버티고 있습니다. 그리고 오늘 소개할 플라잉 스퍼(Flying Spur)라는 모델이 있죠.

플라잉 스퍼는 말 그대로 문짝이 넷인 세단입니다. 베이스는 컨티넨탈이에요. 더 쉽게 말해서 컨티넨탈의 4도어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벤틀리의 철학이 GT에 초점을 맞추고 있긴 하지만 세단 수요도 무시할 수 없기에 나왔죠.

3세대로 진화한 신형 역시 컨티넨탈과 같은 MSB 플랫폼 위에서 완성되었습니다. 덕분에 이전보다 가벼우면서도 견고한 차체를 자랑합니다. 정식 데뷔에 앞서 살짝 공개된 이미지를 통해서 변화된 모습을 확인할 수 있어요. 우선 그릴이 전보다 눈에 띄게 넓어졌습니다. 이는 컨티넨탈도 마찬가지였죠. 헤드라이트는 쿼드 타입이고 테일 라이트에 B 모양으로 포인트를 주는 등의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가장 큰 매력은 4WS입니다. 흔히 4 휠 스티어링(four-wheel steering) 시스템으로 부르는 장치인데, 벤틀리 모델 역사상 처음으로 도입한다고 합니다. 

공간을 넉넉하게 하기 위해 컨티넨탈보다 휠베이스 늘일 수밖에 없는데, 이러면 보통 코너링 민첩성에서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서 4WS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하네요. 덕분에 컨티넨탈 못지않은 날렵한 코너링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알려진 것처럼 4WS는 저속에서는 앞바퀴와 반대 방향으로 뒷바퀴를 틀어, 회전반경을 줄이고 고속에서는 앞바퀴와 같은 방향으로 틀어 안정성을 도모하는 형태입니다. 벤틀리 4WS도 같은 구조입니다. 여기에 48볼트 시스템을 결합한 능동형 안티 롤 바와 다이내믹 라이드 컨트롤 시스템을 접목했다고 하네요. 따라서 승차감과 조종 안전성 모두를 기대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구동방식도 AWD 그대로인데 플라잉 스퍼의 특징에 맞게 세팅을 달리했다는 설명입니다. 

엔진은 W12 6.0리터가 메인입니다. 최고출력 630마력, 최대토크  91.8kg.m를 자랑하는 파워 유닛이죠. 구형보다 무게를 30kg이나 덜어냈다고 하네요. 변속기는 ZF 8단입니다. 

여기에 새로 V8 4.0 트윈 터보 550마력 엔진을 더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컨티넨탈 GT를 비롯해 최근에 등장하는 폭스바겐 고성능 모델에서 그 성능을 검증받은 엔진입니다. 또, 향후 파나메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의 구동계를 이식할 계획도 있다는군요. 이렇게 되면 롤스로이스부터 벤츠 S클래스 구매 고객까지 폭넓은 시장을 공략할 수 있게 됩니다.

큰 기대를 갖게 하는 신형 플라잉 스퍼의 정식 데뷔는 6월 11일 이뤄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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