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미션 전문가가 말하는 급발진 사고의 원인과 예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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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급발진사고 심심찮게 일어나면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고성능 엔진오일 첨가제 ‘몰리키스’와 수입차 소모품을 공급하는 파츠웨이(www.parts-way.com, 대표 손진철)가 연간 3천여 대의 오토미션을 재제조하는 오토미션 전문회사 KAR 한국오토 최성재 대표의 자문을 받아 급발진 사고의 발생가능 원인과 급발진 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에 대해서 소개했다.

며칠 전 국토해양부에서 발표된 급발진 사고조사 결과에서 차량의 결함을 발견할 수 없었다는 내용이 발표되었는데, 이에 대해 최성재 대표는 일정 부분은 동의하지만 일정 부분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국내의 자동차 오토미션의 전자제어 시스템을 최초로 도입한 것은 1999년 현대차의 에쿠스 생산을 시작으로 최근에 이르기까지 오토미션의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해 왔다. 복잡한 배선방식을 탈피한 전기 전자제어 시스템으로 바뀌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자동차의 수동미션에서는 급발진 사고가 일어나지 않고 있으며, 전자제어 시스템을 장착한 오토미션에서만 급발진 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급발진을 최종 수행하는 자동차의 기관이 오토미션에서 발생한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고발생 5초 전부터 사고 순간까지를 기록하는 EDR(Event Data Recorder)은 추돌속도, 브레이크 조작여부, 벨트 작용 여부, 속도, 에어백 전개 정보등의 기록이 담겨 있으며, 옵션에 따라 주행속도, ABS 및 ESP 작동 여부, 조향 휠 각도, 벨트 장착 여부, 에어백 전개, 시트위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EDR의 기록만으로 급발진의 원인유무를 100% 확신하기 어렵지만, 몇 년 전 미국의 급발진 사고조사 발표 결과는 몇일전 발표된 국토해양부의 발표 결과와 일목 상통한다.

미국에서도 토요타 급발진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 National Highway Traffic Safety Administration)이 미국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조사한 바 있다. 58대에 장착된 EDR 기록을 분석한 결과 급발진 사고차의 58대 중 57대는 운전자의 페달 조작 실수로 나타났고, 1대는 매트에 가속페달이 끼여 나타난 현상이었다고 발표한바 있다.

급발진이 발생될 수 있는 원인

1. 정비 불량 -전자 쓰로틀 제어 벨브의 정비 불량 또는 결함으로 오작동 (엔진출력 가감 장치)
2. 미션고장 - 변속되지 않다가 유압형성으로 갑자기 고단으로 변속되면서 급가속
3. 차량결함 - 악셀센스와 연동된 브레이크 스위치의 동시 고장으로 인한 오작동
4. 운전자의 실수 - 페달조작 실수나, 자신의 발에 맞지 않은 큰 사이즈의 신발 착용으로 브레이크 페달과 악셀페달 동시에 밟는 경우

급발진 사고 예방을 위한 몇 가지 방법

1. 페달조작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자신의 발에 맞지 않는 큰 사이즈의 신발 착용은 피한다.
2. 사이드 브레이크는 풀지 않고,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를 유지하면서 시동을 켜는 습관을 기른다.
3. 매트가 페달에 걸리지 않게 하고, 악셀페달 장치의 변형은 금지한다.
4. 계기판에 엔진체크 경고등이 소등된 후 시동을 건다. (시동후 7~10초 후에 기어변속)
5. 출발 전 엔진의 RPM이 1000 이하임을 확인한다.
6. 시동을 켠후 장시간 대기시 ‘N’에 두지 말고 ‘P’에 둔다.

지금까지 국내를 비롯한 해외 여러 곳에서 급발진 사고 조사가 많이 이어지고 있지만, 누구나 공감하는 결과가 나오지 않아 사고소식이 들릴 때마다 마음 졸이는 운전자들이 많다.

품질과 안전에 대한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자동차 제조사들도 사고 예방에 관한 심도 있는 연구가 뒤따라야 할것이며, 당국도 사고 이후의 수습이 아닌 사고예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다.

자료제공: 파츠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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