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트 355마력 고성능 TT-R

폭스바겐 그룹 모델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독일 압트(Abt) 스포츠 라인이 아우디 3.2 TT쿠페를 베이스로 고성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압트 TT-R은 시기상으로 좀 늦은 감이 있지만 2002년 DTM을 휩쓸었던 과거의 영광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스페셜 버전이다. TT 자체가 파워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중요한 모델이기 때문에 압트 엔지니어는 긴 회의 끝에 화려하진 않지만 매력적인 포인트를 추가해 개성을 강조하는 쪽으로 결론을 보았다.

전용 보디 컬러를 적용해 다이내믹함을 강조했고 프론트 스커트, 리어 스포일러, 사이드 스커트, 디퓨저를 적용해 고속 주행 시 충분한 다운포스를 만들어 내도록 했다.

스포츠 타입으로 세팅된 서스펜션은 스프링과 댐핑은 물론이고 스트럿 바를 강화해 급격한 코너링에도 좀처럼 기우뚱 거리지 않는다. 휠과 타이어는 AR19 19인치와 SP1 255/35 ZR 19타이어의 조합.

과급장치를 추가하고 흡배기를 개선한 3.2리터 VR6엔진은 최고 355마력의 고출력을 내며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시간 5.1초의 순발력을 자랑한다. 참고로 노말 3.2 사양은 5.9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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