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렌 650S GT 튜닝 By 겜벨라(Gemballa)

럭셔리 튜너 겜벨라가 오랜만에 새 작품을 내놓았다. 겜벨라가 손질한 최신작은 맥라렌 650S다. 검은 들소 분위기의 이 고성능 모델에 카본 파이버로 만든 에어로파츠를 붙여 기본형과 차별화했다. 

사이드 스커트 덕분에 차체가 좀 더 길고 날렵해 보인다. 과감한 디퓨저로 뒷모습은 험상 궂다. 이런 파츠를 단 이유는 다운포스 강화다. 고속 코너링에 필요한 강력한 다운포스를 얻기 위해 에어로파츠를 설계했다. 

옆구리에 붙인 커다란 휠은 20인치(앞)와 21인치(뒤) 단조 형태로 무게를 줄이면서 시선을 사로잡는다. 큰 휠을 위한 안쪽이 휠 하우스도 카본으로 만들었다. 

불행히도 실내의 변화는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겜벨라의 전작들을 볼 때 고급스러움보다는 스포티함에 집중했을 것이라는 짐작이다. 물론 오너의 선택에 따라서 그 모습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V8 3.8L 트윈 터보 엔진은 ECU를 손질해 670마력의 최고출력과 726Nm의 최대토크로 키웠다. 기본형보다 20마력, 49Nm 더 세다. 아쉽게도 이런 출력 강화가 동력성능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는 알 수 없다. 

겜벨라의 이번 튜닝 프로그램의 값을 3만8,286달러(약 4,4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