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고성능 K900 튜닝카 공개

기아차가 2014 세마쇼에 K900(국내명 K9)의 고성능 튜닝카를 출품했다. 도심 주행이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주말 서킷 주행을 즐길 수 있을 정도의 성능을 개발 목표로 삼았다. 

그레이 컬러의 보디에 블랙 포인트를 주었고 앞뒤 범퍼와 사이드에 립 스포일러를 더해 기본형과 차별화된 카리스마를 뽐낸다. 21인치 블랙 휠은 HRE RS100 제품. 여기에 피렐리 퍼포먼스 타이어를 끼워 그립을 극대화했다. 

짙은 갈색 가죽을 중심으로 블랙 컬러로 포인트를 준 실내는 스포티와 럭셔리를 적절하게 아울렀다. 11인치 모니터와 모터스포츠 시뮬레이션 기능을 두어 뒷좌석 승객이 주행 중인 트랙의 특성과 자신의 주행라인을 학습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눈에 띈다. 트렁크는 헬멧과 슈트를 넣을 수 있도록 꾸몄다.

트랙 주행을 위해 파워업은 필수. V8 5.0리터 자연흡기 엔진에 가레트 2871R 트윈 터보 키트를 붙여 최고출력을 650마력으로 업그레이드했다. 서스펜션은 아이바흐 제품이고 K스포츠의 8피스톤 캘리퍼와 15인치 대형 로터로 제동력도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