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위의 페라리, 노비텍 로쏘 F12 N-라르고

페라리 전문 튜너 노비텍 로쏘가 올 초 예고했던 F12 베를리네타 베이스의 컴플릿 모델 F12 N-라르고(F12 N-LARGO) 모델을 공개했다.
노비텍 그룹은 이태리의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인 페라리, 람보르기니, 마세라티에 맞춰 각각 로쏘, 토라도, 트리덴테란 이름을 붙여 고유의 개성을 살리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F12 N-나르고는 로쏘 브랜드에서 개발한 모델로 F12의 카리스마 넘치는 디자인에 또 다른 차원의 활력을 불어 넣었다. 그릴 사이즈를 키운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를 시작으로 날개 모양으로 사이드 스커트를 양 옆으로 좀 더 늘였으며 리어 스포일러를 달아 에어로다이내믹 특성을 개선했다.
값보다는 경량화에 초점을 맞춰 이 모든 파츠를 카본 파이버로 만들었다. 페라리의 개성을 살려 빨간 테두리를 두른 휠(앞 21인치, 뒤 22인치)에 고성능 피렐리 P제로 타이어를 끼워 격을 맞췄다.
스포츠 서스펜션으로 차체를 40mm 가까이 낮췄지만 과속방지턱 등을 넘기 위해 필요에 따라서 프론트 액슬을 40mm 띄울 수 있는 장치를 옵션으로 제공한다.
기본적으로 강력한 파워를 내는 V12 6.3리터 엔진이기에 큰 변화를 주진 않았다. 대신 ECU 튜닝과 스포츠 배기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출력이 781마력으로 41마력 상승했다. 가속성능은 밝히지 않았지만 최고속은 350km/h를 거뜬히 주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