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C, 페라리 F12 베를리네타 스피아

람보르기니 드레스업카로 명성을 쌓은 럭셔리 튜너 DMC가 이번엔 페라리 기함에 눈을 돌렸다. 페라리의 최신 F12 베를리네타(F12 berlinetta)를 기반으로 제작된 DMC F12 베를리네타 스피아(F12 berlinetta Spia)는 카본 파이버 보디 키트로 과격한 인상이다.

특히 아래턱을 반쯤 떨어뜨린 형상의 프론트 범퍼가 눈에 띈다. 렌더링에서 볼 때와 달리 손쉽게 탈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밖에 숨구멍을 뚫은 새 디자인의 보닛, 사이드 스커트, 루프 스쿱, 599XX을 닮은 리어 스포일러를 달았다.

휠과 타이어는 21인치, 255/30(앞)과 22인치 335/25(뒤)로 휠 하우스를 터뜨릴 만큼 사이즈를 키웠다.

오너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제작되는 실내에서 눈여겨볼 점은 새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버튼 류. 뿐만 아니라 대시보드를 비롯해 도어 핸들 등을 카본으로 만들었다.

운전석과 뒷바퀴 사이에 자리한 V12 6.2리터 엔진은 기본적으로 740마력(PS)을 내지만 티타늄 퍼포먼스 배기 시스템을 포함한 DMC 퍼포먼스 패키지로 764마력까지 끌어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