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시장을 위해 제네시스 민트 컨셉트 양산 고려 중

제네시스가 민트 콘셉트를 기반으로 한 유럽용 소형 럭셔리 전기차 출시를 고려하고 있다고 오토카(autocar)가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제네시스 제품 기획 책임자 마크 최(Mark Choi)는 모델 라인업 확장을 고려하고 있으며, 특히, 구대륙(유럽)을 위한 소형 모델을 연구하고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다만, 신모델을 추가하는 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 기존 차량의 예상 판매량 증가를 고려하고 이를 생산 능력과 비교한 다음 원자재 비용 상승까지 생각해야하는 복잡한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배터리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제네시스 GV60의 아래 라인업에 위치할 소형 전기차 출시가 늦어질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상엽 제네시스 디자인 담당 상무도 민트 콘셉트는 아직 연구 중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우리는 작은 럭셔리카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싶다. 도시에 살다 보면 꼭 큰 차가 필요한 건 아니기 때문에 작은 럭셔리카는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다. 프리미엄 소형차도 있지만, 럭셔리 소형차는 새로운 것이 될 수 있다."

한편, 2019 뉴욕 모터쇼에 등장한 민트 콘셉트는 디자인과 기능에 대한 독특한 접근 방식을 취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성능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제한되어 있지만, 고속 충전이 가능하고 한번 충전으로 200마일까지 주행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차량의 컴팩트한 크기 덕분에 직사각형 스티어링 휠에 통합된 작은 터치스크린과 중요한 시스템에 빠르게 액세스할 수 있는 큰 버튼이 있는 미니멀한 인테리어를 구현했습니다. 

데뷔 시기는 유동적이지만, 양산될 가능성이 꽤 높아 보입니다. 양산 버전이 출시된다면, 제네시스 라인업에 흥미로운 모델이 될 것이며,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