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콜벳 SUV, 2025년에 이런 모습으로 나올까요?

몇 년 전만 해도 콜벳의 SUV는 상상할 수 없었을 것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아주 가능합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콜벳은 전통적인 2도어 스포츠카의 다양한 버전과 함께 스포티한 크로스오버와 낮은 차체의 4도어로 영역을 확장하며 독자적인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합니다. 즉, 그동안에는 모델명이었는데 향후에는 하나의 브랜드가 된다는 뜻입니다.

포르쉐, 람보르기니, 로터스, 애스턴 마틴, 마세라티, 페라리 등이 이미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은 SUV에 뛰어들어 주주들에게 막대한 수익을 창출하고 있기 때문에 스포츠카에서 영감을 받은 SUV는 더 이상 금기시되지 않습니다. 포드 머스탱 마하-E가 일반 머스탱보다 더 많이 팔리는 세상에서 GM이 콜벳 브랜드를 더 이상 활용하지 않는 것은 재정적 측면에서 어리석은 일입니다. 일부 콜벳 팬들은 이 새로운 방향을 받아들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숫자는 그 자체로 이를 증명합니다.

디자이너에게 중요한 부분은 역사적인 명판에 걸맞은 디자인을 구현하는 것뿐만 아니라, 승차감이 뛰어난 콜벳과 다른 GM 브랜드의 수많은 스포티한 크로스오버 및 SUV 사이에서 충분히 차별화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새 모델이 단순히 더 스포티한 쉐보레 블레이저로 보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디자인이 더욱 이국적이고 공격적이며 고급스러워야 합니다.

GM이 곧 출시될 콜벳 SUV의 디자인 방향이나 형태에 대한 정보는 아직 없습니다. 페라리 프로상게와 유사한 4도어와 리프트백을 갖춘 매끈하고 근육질의 쿠페형 크로스오버부터 애스턴마틴 DBX나 람보르기니 우루스를 연상시키는 제안 또는 완전히 다른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그림도 이런 예상 혹은 추측의 한 종류가 될 수 있을 겁니다. 

어쨌든 콜벳 SUV는 대구경 알로이 휠과 근육질의 차체를 특징으로 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크기와 비율의 차이에도 불구하고 출시 시점에 따라 디자인 언어가 진화할 가능성이 높지만 C8 콜벳에서 영감을 받을 수 있습니다. 무공해 파워트레인으로 인해 일반적인 대형 인테이크가 쓸모없어졌기 때문에 디자이너는 SUV를 스포티하게 보이게 하기 위해 다른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플랫폼은 350kW 급속 충전 가능한 800V 기술이 적용된 GM의 울티움 아키텍처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내부 소식통에 따르면 콜벳 SUV의 파워트레인은 고회전 및 고출력 전기 모터, 효율적인 인버터, 정교한 2단 변속기로 구성될 것입니다. 또한 토크 벡터링과 사륜 스티어링이 적용된 사륜구동 방식이 적용되어 성능과 핸들링을 향상시켜 스포츠카와 같은 느낌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한, 특허 받은 냉각 시스템과 첨단 소프트웨어가 적용되어 안전성과 최적의 성능을 보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데뷔는 2025년에 2026년형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프로토타입은 2023년 말이나 2024년 초에 첫 선을 보일 것 같고요. 제너럴 모터스가 콘셉트카 형태로 미리 디자인을 공개할 가능성도 배제해서는 안 됩니다. 어쨌든 공식 스케치가 나오기 전까지는 기대와 호기심 만으로 무한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밖에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