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볼트 5만대 리콜, 일산화탄소 중독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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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가장 인기 좋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인 쉐보레 볼트가 리콜 대상에 올랐다. 쉐보레는 지난 3월 12일 2011~2013년 생산한 5만대의 볼트를 대상으로 리콜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콜의 원인은 일산화탄소 중독의 우려 때문이라고.

볼트는 모터로 바퀴를 굴리는 전기차 기반이고 배터리 전압이 일정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엔진을 돌려 충전하는 형태다. 문제는 볼트 운전자가 실수로 구동 시스템을 해제(OFF)하지 않은 채 차에서 내릴 경우 시간이 경과되어 배터리 전압이 떨어지면 엔진이 자동으로 돌아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다는 점이다. 만약 밀폐된 곳에서 엔진이 지속적으로 돌면 일산화탄소가 실내로 들어 올 수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금까지 이러한 문제가 총 2건이 발생했다.

쉐보레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회전 시간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를 볼트에 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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