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새로운 기함, 라팔(Renault Rafale) 쿠페형 SU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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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기함이라고 하면 몸집이 큰 대형 세단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개성을 중시하는 르노의 경우는 얘기가 다르다. 그들은 단순히 큰 덩치로 과시하기보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반영할 수 있는 진정한 대표주자를 기함으로 만든다.
이번은 개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쿠페형 SUV 차례다. 라팔(Rafale)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라팔은 르노의 디자인 디렉터 질 비달이 푸조에 활력을 불어넣은 첫 번째 클린 시트 프로젝트다.
르노의 CMF-CD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는 이 새로운 쿠페-SUV는 SUV인 오스트랄(Austral)과 밀접한 관련이 있지만, 200mm 정도 길고 10mm 낮으며 40mm 넓은 트랙을 확보했다. 덕분에 훨씬 더 스포티하다.
SUV를 바탕으로 만드는 쿠페의 경우, 얼굴을 거의 같게 디자인하곤 하는데, 라팔과 오스트랄의 얼굴엔 제법 차별화된 시도가 많다. 시선에 따라 내부의 컬러가 드러나는 입체적인 그릴부터 헤드램프의 오일 슬릭(oil-slick) 코팅, 새로운 시그니처 조명 등 영리한 디테일로 가득하다.
실내는 오스트랄과 비슷하지만, 부드러운 촉감의 소재와 블랙 코르크 또는 슬레이트와 같은 소재의 트림 하이라이트를 확대 사용하여 품질이 한 단계 더 좋아 보인다. 르노의 L자형 디지털 인터페이스가 바탕을 이루고 중앙 터치스크린에는 구글이 디자인한 소프트웨어가 탑재되었다.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 시트의 무드 조명, 전자 제어식 글라스 루프와 같은 다른 고급 사양은 라이벌과 경쟁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요소들이다.
파워트레인은 글로벌 기준으로 기함에 어울린다고 말하기 어렵다. 1.2리터 3기통 엔진과 발전기 및 모터 역할을 하는 두 개의 전기 모터를 결합한 E-Tech 파워트레인을 탑재했다. 배기량과 실린더 수는 소형차에 가깝지만, 전기 모터가 이를 보완한다. 200마력의 출력과 묵직한 토크는 도심 주행은 물론이고 크루징에서도 나쁘지 않은 실력이라는 걸 오스트랄을 통해 확인 한 바 있다. 게다가 60mpg의 뛰어난 연비와 105g/km의 CO2 배출량까지 갖췄다.
더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원한다면 향후 뒤따를 300마력짜리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기다려 봄직하다. 이는 뒷차축의 추가 전기 모터를 결합하여 사륜구동 기능을 제공하며, 더 큰 배터리 팩을 장착하여 전기 주행 거리를 향상시킬 것이다.
서스펜션은 앞 맥퍼슨 스트럿, 뒤 멀티 링크 타입이다. 오스트랄과 차별화한 서스펜션 튜닝을 적용했다. 댐퍼는 패시브 타입이며, 최대 20인치 휠을 장착한 라팔은 일정 수준의 승차감을 유지하면서 스포티한 움직임을 약속한다. 또한 회전 반경을 줄이고 고속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3세대 4컨트롤 어드밴스 4륜 스티어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라팔은 2024년 상반기에 유럽 전시장에서 만날 수 있다. T-Tech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된 기본형과 고급형 알파인 에스프리 트림이 먼저 나오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추후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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