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으로 무장한 메르세데스 비전 원-일레븐(Vision One-Eleven) 컨셉트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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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가 비전 원-일레븐(Vision One-Eleven)을 통해 가장 실험적이었던 모델, C 111(1969년)을 현대적으로 조명했다.
길이가 4.06미터에 불과하지만 상대적으로 커 보이는 것은 높이가 117센티미터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극단적으로 낮은 차체 척분에 넓고 안정적인 분위기를 낸다. 윙 도어와 깊은 전면부, 투톤의 컬러까지 C 111으로부터 수많은 요소를 물려 받았다. 예컨대, 원형 안개등과 함께 넓은 라디에이터 그릴은 픽셀 디스플레이가 되었으며, 후면과 깔끔한 콕핏에서도 비슷한 요소를 찾아볼 수 있다.
실내도 마찬가지다. 수석 디자이너 고든 바그너가 이끄는 디자인 팀은 1972년 뮌헨 올림픽 경기장의 디스플레이를 연상시키는 거친 픽셀 그래픽을 가죽으로 덮인 포뮬러 1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 옆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와 결합했다. 과거와 미래의 의도적인 조합이다. 고정식 좌석과 이동식 등받이가 있는 펑키한 안락 의자가 있으며, 이는 자율 주행을 위해 라운지 자세로 전환할 수 있다.
긴 시간이 흘렀기에 기술적인 부분에선 C 111과 큰 차이를 보인다. 엔진이 승객 뒤 공간을 차지하던 50여 년 전의 미드 엔진 차량과 달리, 원-일레븐은 두 개의 전기 모터를 뒷바퀴에 가깝게 장착했다. 이 혁신적인 모터는 여느 전기차에 쓰이는 방사형 플럭스 방식에 비해 훨씬 작고 가볍다는 장점이 있다. 덕분에 디자이너는 작은 차체임에도 2열에 별도의 쓰임새 있는 공간을 마련할 수 있었다.
메르세데스는 아직 원-일레븐의 성능에 대해 아무 말도하지 않았다. 다만, 이번 모델이 단순히 디자인에 치우친 쇼카가 아니며, 모터 둘을 이용해 1,000 마력 이상의 출력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언급했다.
AMG 퍼포먼스 사업부에 따르면 2025년 정도에 브랜드 최초의 순수 전기차 스포츠카가 등장한다. 무게와 크기를 줄이고 효율을 극대화한 파워트레인은 이 모델의 기술적인 부분에 영향을 줄 전망이다.
아울러 원일레븐 자체의 양산화에 대한 대중의 열망도 뜨겁다. 시기적으로 메르세데스의 차세대 비젼을 제시할 모델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포르쉐와 페라리, 람보르기니 등 고성능 브랜드들의 차세대 하이퍼카들이 곧 시장에 뛰어든다. C 111의 양산화 요구를 묵살했던 메르세데스가 이번엔 어떤 결론을 내릴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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