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3 레이스 카 수준 , 달라라(Dallara) EXP 등장

작성자 정보

  • 오토스파이넷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이탈리아의 유명한 레이스카 제작 업체이자 자동차 메이커 달라라(Dallara)가 EXP란 이름의 새로운 모델을 선보였다. 


2017년 공개한 스트라달레(Stradale)의 하드코어 버전이다. 일반도로 주행이 불가하고 오직 트랙에서만 탈 수 있다. 


스타일은 50년 가까이 ‘모터스포츠’라는 한 우물을 파며 성장한 회사답게 레이스 카에 가깝다. 극단적으로 낮고 넓은 차체에 공기역학적인 특성을 강조했다. 

 

틀은 스트라달레와 공유하돼 더 큰 다운포스를 위해 보디를 다듬었다. 먼저, 뒤쪽에 구즈넥 마운트 윙을 단 것이 눈에 띈다. 프런트 다이브 플레인과 영역을 넓힌 대형 디퓨저도 차체를 아래로 찍어 눌러 그립 향상에 도움을 준다. 프런트 펜더 상단의 루버도 스트라달레와 다른 점이다.


이런 변화 덕분에 최고속도인 290km/h(0-100km/h 가속시간은 3.2초)로 달릴 때 1,250kg의 엄청난 다운포스를 만든다. 스트라달레는 850kg 정도였다. 피렐리 슬릭타이어와 함께하면 최대 2.7g의 횡가속도를 누릴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비교하자면, 포르쉐 911 터보 S의 횡가속도는 1.3g 수준이다.


보디 패널 안의 뼈대는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구조를 하고 있다. 서스펜션은 앞뒤 모두 더블 위시본 타입의 3웨이 조절식 댐퍼이고 앞쪽은 직결, 뒤는 알루미늄 서브 프레임을 두고 고정했다. 


미드십으로 얹은 엔진은 스트라달레와 마찬가지로 포드 포커스 RS의 직렬 4기통 2.3L 에코부스트 엔진을 가져와 손봤다. 튜닝을 거쳐 최고출력이 395마력(스트라달레)에서 493마력으로 올랐다. 


변속기에서도 차이가 있는데, 스트라달레에선 6단 수동과 6단 시퀜셜 기어 중 선택이 가능했지만, EXP는 수동기어 선택이 불가능하다. 변속기를 거친 동력은 영국 'Quaife' 사의 LSD(limited-slip differential)를 통과해 불필요한 낭비 없이 후륜에 전달된다. 


가볍고 공기역학적인 차체, 강력한 엔진, 그리고 견고한 하체 등 잘 달리기 위한 삼박자를 갖췄기에 주행력은 상상 이상이다. 이탈리아 무겔로(Mugello) 트랙에서 기록한 랩타임이 FIA GT3 레이스카 상위 클래스만큼 빨랐다는 게 그 증거다.


값은 미정이지만, 추측은 가능하다. 14만 파운드로 시작했던 스트라달레를 비교 대상으로 두면 EXP는 20만 파운드(약 3억 1,100만원) 정도에 이를 것이다. 이미 스트라달레를 구매한 고객도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EXP로 개조할 수 있다. 반대로, EXP 구매자가 일반도로 주행을 위해 스트라달레로 돌아서는 것도 가능하다.


 



오토스파이넷 레벨 45
99%

관련자료

  • 서명
    자동차를 좋아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포인트 쌓으시면 주유권 드려요 ^^
댓글 1

쌥쌥이님의 댓글

  • 쌥쌥이
  • 작성일
역시 레이스카 섀시 만드는 회사 답게 내공이 상당하네요ㅎㅎ
22 럭키포인트 당첨!

 

 


전체 2,402 / 10 페이지
RSS
  • 메르세데스 벤츠 GLE 쿠페 공개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2.10 조회 14235 추천 0

    프리미엄 브랜드의 라인업 확장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월 10일 메르세데스 벤츠가 GLE 쿠페(GLE COUPE)를 공개하며 BMW X6와의…

  • 제법 많이 바뀐 얼굴, 스즈키 SX4 S-크로스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7.28 조회 10806 추천 0

    스즈키가 인기 모델 SX4 S-Cross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선보였다. 2013년 3월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에 등장한 모델의 디자인을 3년 만…

  • 2천만원대 픽업, 쌍용 렉스턴 스포츠 등장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1.24 조회 10273 추천 0

    쌍용자동차가 새롭게 선보인 렉스턴 스포츠는 G4 렉스턴의 플래그십 SUV 혈통을 계승했으며, 더 대담하고 강인한 스타일을 가진 ‘오픈형 렉스턴’…

  • 2022 부산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 아이오닉 6(IONIQ 6)
    등록자 운영자
    등록일 07.14 조회 5872 추천 0

    현대자동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모델인 아이오닉 6(IONIQ 6, 아이오닉 식스)’가 마침내 완전 공개됐다.현대자동차는 바람…

  • 현대차, 멀티 컨셉트의 소형 쿠페 HND-3 댓글 15
    등록자
    등록일 04.05 조회 18697 추천 0

    현대차는 서울모터쇼에 남양디자인연구센터에서 개발한 컨셉트카 『HND-3(벨로스터 Veloster)』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벨로스터는 엔트리카…

  • 메르세데스 벤츠 457마력 C63 AMG 댓글 2
    등록자
    등록일 07.06 조회 13503 추천 0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AMG가 마침내 C 클래스에도 6.3리터 V8 엔진을 올렸다. 이전 C55 AMG의 5.5리터 V8엔진과는 배기량…

  • 토요타, 럭셔리 미니밴 시에나(Sienna)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1.01 조회 8908 추천 0

    토요타 브랜드가 일본이 아닌 미국 인디애나 공장에서 생산한 퍼스트 클래스 리무진 시에나를 한국에 본격적으로 들여온다. 한국토요타는 11월 1일 …

  • MINI, 신형 모델 암시하는 비전 컨셉카 공개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7.26 조회 9953 추천 0

    개성파로 입지를 굳힌 미니(MINI)가 지난 7월 25일 독일 뮌헨에서 개최된 디자인 이벤트를 통해 ‘미니 비전’(MINI Vision) 디자인…

  • 영국, 데이비드 브라운 스피드백 GT 공개 댓글 1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3.30 조회 13535 추천 0

    영국의 새로운 소량생산 업체인 데이비드 브라운 오토모티브(David Brown Automotive)가 그 첫 번째 결과물을 공개했다. 공교롭게도…

  • 터보 얹은 현대 i30 페이스리프트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2.10 조회 13132 추천 0

    현대차가 12월 10일 2세대 i30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공개했다. 범퍼와 그릴을 공격적으로 바꾸고 16~17인치 휠의 디자인도 새롭게 변경했…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