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형제, 폴스타 2 EV 공개... 402마력짜리 전기차

 

볼보의 친환경 고성능 브랜드 폴스타가 2번째 모델을 공개했다. 테슬라 모델 3와 경쟁할 주인공이다. 패스트백 스타일로 앞모습은 최신 볼보를 간결하게 다듬은 형태다. 토르의 망치 헤드램프와 커다란 그릴, 면을 살린 펜더가 특징정이며 트렁크는 짧게 잘라 패스트백 이미지를 강조했다. LED를 사용한 테일램프도 독특한데 아직 공개하지 않은 현대 8세대 쏘나타와 비슷한 구조다.  

실내는 XC40이나 XC60에서 군더더기를 덜어낸 느낌이다. 센터엔 11인치 터치 스크린이 있고 최신 안드로이드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적용해 목소리로 아마존 알렉사와 비슷한 수준의 명령이 가능하다. 

전기차에 맞춰 수정하긴 했지만 기본 뼈대는 XC40의 CMA 플랫폼을 공유한다. 가볍고 견고한 것이 장점이다. 파워트레인은 모터 둘을 합쳐 402마력의 출력을 내며 78kWh 용량의 배터리를 이용해 1회 충전, 최대 500km(WLTP)를 달릴 수 있다. 고성능 브랜드답게 하체도 남다른데 올린즈의 댐퍼와 브렘보사의 브레이크, 20인치 단조 휠 등을 달았다.

폴스타는 아직 정확한 값을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독일 기준으로 3만 9,900유로부터 출발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이는 강력한 라이벌 모델 3와 비슷한 수준이다. 고객인도는 내년 상반기에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