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C-HR 컨셉트카 공개, 양산형에 근접

전 세계적으로 소형 크로스오버의 열풍이 거세다. 진앙지는 유럽이고 주인공은 공교롭게도 일본 메이커인 닛산의 주크다. 유럽의 젊은 감각파들은 쥬크의 개성적인 디자인과 적당한 값, 부담 없는 크기에 매료되었다. 

이런 시장의 흐름에 따라 많은 메이커들이 이 시장에 뛰어들 채비를 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위협적인 존재는 토요타 C-HR이다. 3도어 형태의 전작에 비해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등장한 두 번째 모델은 5도어 형태로 양산형에 근접했다는 관측이다. 

다이아몬드에서 모티브를 얻어 완성한 스타일은 최근에 등장한 토요타 모델 중에서 가장 역동적이다. 헤드램프와 범퍼를 자연스럽게 연결했고 사이드는 마치 쿠페를 보는 듯 날렵하다. 날카롭게 꺾은 테일램프는 토요타의 최신 디자인 감각이다. 

C-HR은 토요타의 새로운 모듈러 플랫폼인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로 만들어져 가볍고 유연하다. 파워트레인은 열효율을 40%나 개선한 엔진과 모터, 배터리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형태로 동급 최고 수준의 연비를 목표로 삼고 있다. 

C-HR의 양산형은 내년 3월에 열리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