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왜건, 아우디 프롤로그 아반트 컨셉

아우디가 다음 주 열리는 2015 제네바 모터쇼에 프롤로그 아반트 컨셉(Prologue Avant concept)을 선보인다. 지난해 공개한 프롤로그 세단의 왜건형으로 향후 벤츠 CLS 슈팅브레이크와 겨룰 양산 모델의 예고편이다. 

최근에 등장한 아우디 모델들처럼 스타일리시함을 자랑한다. 사이즈를 키운 싱글프레임 그릴과 레이저와 LED 기술로 태어난 레이저 매트릭스 헤드램프, 공격적인 범퍼로 다이내믹한 얼굴을 만들었고 도어 핸들을 생략해 미끈한 옆모습엔 살짝 부풀린 펜더가 포인트 역할을 한다. 휠사이즈는 22인치. 

실내에선 알루미늄과 가죽을 솜씨 있게 다루는 아우디의 장기가 그대로 녹아들었다. 여기에 최신 IT 기술을 받아들여 프리미엄의 향기가 묻어난다. 3개의 터치 스크린으로 운전자에 필용한 정보를 제공하며 2개의 탈착식 OLED 모니터를 뒷좌석 승객을 위한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용도로 마련했다.

파워트레인은 디젤 플러그인 형태로 3.0리터 TDI 디젤 엔진과 모터, 14.1kWh 리튬이온 배터리 등을 묶어 시스템출력 455마력을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5.1초면 100km/h에 오르고 최고속은 250km/h에서 제한된다. 가속력도 빼어나지만 배터리와 모터로만 최대 54km를 달릴 수 있고 유럽 복합 기준으로 1.6L의 연료를 사용해 100km를 주행할 수 있을 정도로 효율이 좋다.

능동형 에어 서스펜션으로 최상의 승차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다이내믹 AWS(all-wheel-drive steering system), 세라믹 브레이크 시스템 등 첨단 섀시 기술도 프롤로그 아반트의 자랑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