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TT 컵 레이스카 공개

 

이번에 공개된 머신은 양산형 TT의 직렬 4기통 2.0리터 엔진을 기반으로 최고출력 310마력을 내며 R8 LMS 컵과 마찬가지로 추월의 묘미를 살리기 위한 '푸시-투-푸시' 시스템을 도입했다. 각 레이스에 따라 사용횟수가 제한되기 때문에 팀별 치열한 두뇌싸움과 레이스의 박진감을 배가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드라이버가 이 버튼을 누르면 순간적으로 30마력의 파워를 더 쓸 수 있게 된다.

아울러 무게를 1,125kg으로 억제하고 액티브 디퍼렌셜과 6단 S트로닉 변속기 등을 다는 등 기술적으로 양산형과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공력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카본 파이버 스플리터와 와이드 페더, 대형 리어 윙 등을 붙였다. 메트릭스 LED 헤드램프와 센터에 자리잡은 대형 배기 시스템도 눈에 띈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내장을 걷어내는 등 실내의 변화는 여느 레이싱카와 다를 바 없다. 드라이버의 안전을 책임지는 든든한 롤케이지와 소화기를 갖췄고 버킷 시트는 R8 LMS 울트라에서 가져온 PS1 세이프티 시트다. 

아우디는 이번 레이스와 머신이 레이스 입문자들에게 크게 도움이 될 것이며 시즌 우승자는 아우디의 GT3 스포츠 카 프로그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