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시리즈와 경쟁할 폭스바겐 골프 스포츠밴

폭스바겐이 골프 기반의 MPV 성격의 골프 스포츠밴(Golf Sportsvan)을 공개했다. 올 여름부터 유럽을 중심으로 판매되기 시작할 모델로 이전 골프 플러스 자리를 대신하게 된다. 신형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경량화 노력을 기울여 이전 골프 플러스보다 평균 90kg 가볍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골프를 따랐지만 헤드램프와 그릴 범퍼 등 세부 디테일을 다듬어 차별화된 모습이고 B필러 이후의 디자인은 스포츠밴 공유의 형태다. 5인승의 실내는 공간면에서 골프와 큰 차이를 보여 리어 시트를 앞뒤로 180mm 슬라이딩 가능하고 최대 트렁크공간을 1,520리터까지 활용할 수 있다.

엔진 라인업은 85마력, 110마력, 125마력, 150마력의 가솔린 터보 4종과 110마력, 150마력의 디젤 터보 2종으로 이뤄졌고 85마력 엔트리 모델을 제외하고 모든 라인업에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옵션으로 마련했다.

이번 골프 스포츠밴의 경우 평균적으로 골프 플러스 대비 20% 향상된 연비를 제공하며 가장 높은 효율을 지닌 1.6 TDI 블루모션의 경우 3.9리터의 연료로 100km를 달릴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km당 95g에 불과하다. 더 나아가 별도 라인업으로 판매될 골프 스포츠밴 TDI 블루모션의 경우 3.6L/100km의 연비와 95g/km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자랑한다.
편의장비도 충실해 골프 라인업 중 처음으로 리어 트래픽 경고 시스템을 포함한 블라인드 스팟 시스템을 달았다.

폭스바겐 골프 스포츠밴의 값은 독일 기준으로 1만9,625유로(약 2,806만원)부터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