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세단, 폭스바겐 NMC 컨셉카 공개

유럽을 넘어 세계 최대 메이커를 노리는 폭스바겐이 발 빠르게 라인업 확장에 나섰다. 2014 베이징 모터쇼에 선보인 NMC(New Midsize Coupe)도 이런 확장 전술의 중요한 모델. 파사트 CC와 비슷한 쿠페+세단 컨셉으로 이른바 4도어 쿠페 시장을 노리고 있는 모델이다.

 

NMC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미드 사이즈 쿠페를 지향했지만 도어는 세단과 같은 형태다. 길이 4,597mm, 너비 1,838mm, 높이 1,422mm로 폭은 파사트보다 넓지만 길이는 제타보다도 짧다. 여기에 최신 LED 헤드램프와 245/40R20 사이즈의 대구경 타이어를 더해 날렵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스포츠 가죽 시트와 레드 스티칭, 알칸타라 등으로 꾸민 실내는 스포티한 스타일을 추구했지만 실용성도 남달라 어른 5명이 탈 수 있는 공간과 500리터(VDA 기준)의 넓은 트렁크를 확보했다.

 

엔진은 폭스바겐의 주력인 직분사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터보로 최고출력 220마력을 내며 7단 듀얼클러치(DSG)를 결합해 0-100km/h 가속시간 6.5초, 최고속 244km/h의 스포티한 성능과 유럽복합 연비 15.6km/L의 효율을 양립했다.

 

폭스바겐은 이번 컨셉 모델을 바탕으로 가까운 장래에 파사트 아랫급의 스포츠 세단을 양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