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콤팩트 SUV T-ROC 컨셉카

다양한 포트폴리오로 전세계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폭스바겐이 2014 제네바 모터쇼에서 티구안 아랫급을 예고하는 ‘-ROC’컨셉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크로스 블루, 크로스 쿠페에 이어 폭스바겐 미래 디자인을 점쳐볼 수 있는 모델로 2도어 보디의 소형 SUV 형태다.

골프를 비롯해 폭스바겐의 최신 모델의 뼈대가 되는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었으며 길이 4,179mm, 너비 1,831mm, 높이 1,501mm, 휠베이스 2,595mm의 보디에 앞뒤 오버행을 극단적으로 줄이고 19인치 휠과 245/45 R19 타이어를 끼워 야무진 모습이다.

4인승의 실내는 2조각으로 떼어낼 수 있는 루프를 두어 개방감이 좋고 앞뒤에 카메라를 두어 운전자의 시야 확보를 용이하게 했다. 최신 트렌드에 맞춰 디지털 계기판과 태블릿 형태의 센터페시아 모니터를 두었다.
 
파워트레인은 직렬 4기통 2.0리터 디젤 터보(TDI) 184마력 엔진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7단 DSG 그리고 할덱스-5의 최신 4모션 4WD를 결합해 제로백 6.9초, 최고속 210km/h의 성능을 낸다. 폭스바겐답게 효율도 좋아 유럽 복합 모드로 측정한 연비가 20.4km/L에 달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29g/km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