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위의 머신, 오펠 아스트라 OPC 익스트림

독일 오펠(OPEL)이 고성능 콤팩트 해치백 아스트라 OPC의 하드코어 버전을 2014 제네바 모터쇼에 선보인다. 단순히 모터쇼를 위한 쇼카 개념을 넘어 소량 생산으로 이어질 아스트라 OPC 익스트림(Astra OPC EXTREME)은 오펠이 스포츠 매니아들을 위해 준비한 특별한 선물이다.

투어링카 레이스에서 그대로 뛰쳐나온 듯 공격적인 파츠들이 눈에 띄며 루프와 보닛, 휠(기본형보다 20kg 가볍다), 펜더 등을 카본 파이버와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아스트라 OPC에서 추가적으로 100kg 정도의 무게를 덜어냈다. 또한 뒷좌석을 제거하고 롤스케이지를 장착했으며 앞좌석은 레카로 버킷 시트와 6점식 벨트로 바꿨다. 스티어링 휠은 카본과 스웨이드를 버무려 완성했다.

이렇듯 경량화에 힘쓴 보디에 직렬 4기통 2.0리터 터보 300마력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및 LSD를 조합해 0-97km/h 가속시간 5.9초, 최고속 250km/h(자동제한)의 성능을 낸다.

강력한 엔진을 컨트롤하기 위해 앞쪽에 브렘보 6피스톤 캘리퍼와 370mm 대구경 로터를 다는 등 제동성도 보강했다.

오펠은 이번 제네바 모터쇼가 끝난 이후 아스트라 OPC 익스트림을 소량 생산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