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고성능 클리오 스포츠

환경적인 요인으로 유럽시장에서 인기가 높을 수밖에 없는 핫해치. 모터스포츠에 각별한 애정을 쏟아온 르노가 이런 시장을 외면할리 없다. 최근 정식 시판에 들어간 클리오 스포츠의 위치는 유럽에서도 남다르다.

3세대 클리오의 고성능 버전으로 르노 모터스포츠 기술을 접목한 스페셜 모델의 성격을 지닌 클리오 스포츠(Clio sport)의 외형은 한마디로 야무지다.
이미 프로토 타입으로 공개되었듯이 신형 클리오의 캐릭터 라인을 더욱 도드라지게 표현한 보디는 다이내믹하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모습.

휠 하우징과 사이드 실을 새롭게 디자인해 보다 공격적으로 변화하였고 커다란 프론트/리어 윙과 디퓨저(최대 70kg의 다운포스를 만듦)를 적용해 고속주행시 안정감 있는 자세를 유지한다.

컨셉트카의 18인치 휠은 양산형에서 17인치로 타협을 보았고 고성능 타이어는 변함없다. 프론트 그릴과 안개등 주위를 크롬 재질로 포인트를 주었으며 트윈 스테인레스 테일 파이프를 적용했다.

알루미늄 재질과 독립 마운팅 기술을 적용한 프론트 서스펜션으로 보다 정교한 스티어링 조작과 트랙션을 동시에 구현하였다는 주장이다.
기본형 대비 10mm 늘어난 휠 베이스(2,585mm)와 넓어진 트레드를 비롯. 25%강성을 향상시킨 스테빌라이저 등 달리기 위해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F4R RS 2.0리터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97마력(7,250rpm)에 최대토크 215Nm(5,550rpm)을 낸다. 엔진의 동력을 타이어에 전달하는 역할은 스포츠 타입으로 세팅된 6단 MT(TL4).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9초, 최고시속 215km/h의 고성능을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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