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쌍용 코란도 e-Motion의 장단점

작성자 정보

  • SVO7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6,648 조회
  • 9 댓글
  • 1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aeca7b67160348120f5287a05c576f2632a8ab321feu.jpg46b0e7ac9f5015a17be8d98451e6f82281635b655lf1.jpg170cad2a8b00613f9e3f0628d19f3757b541552fw835.jpg20301c6a2e4c0b8e03c61525cc1cece0b5619ac2s9of.jpg821d7d3d4f3b2d33351f498763bb14c7c4d8cb17m84j.jpg96cad24e7b43a809aaee9727affc633aba02c504kvbl.jpg91732666f4779b8738190cb72e45754e7f7424d13ugf.jpg2d2d90bef1696e083f9112202aba32715cfdadd0m5xs.jpge06c36b3d3609b5f345b470202791d137f8057e0g69s.jpgd80fbe57be104aaf7ad1efb4bd976dc27315a1celf87.jpgfda9f88a6bda8a5eedbd446361df336ea777a5cbeftn.jpg50c5ac40f8f8bb2140c05b4d2835ea37872ca14eg6ao.jpg0c9e94241e2636f8d81e9ea05e7f0f3740d49653esfm.jpg691b9f0d2e8dd3cb94eb784e3ce671ca965babdejt30.jpgf2d055a7d0c1ac6d3be105b285756f65ec3457bawbjh.jpg5deff4f8e3c90e9fb6a5ef433e517fd0cd0e444d9di1.jpg

 

최근 유럽 시장에 쌍용의 첫번째 전기차인 코란도 e-Motion이 출시되었습니다. 

 

 

출시와 함께 시승기도 몇 개 올라왔는데 발 번역을 하여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안 되겠기에 중요한 포인트만 집어 작성해봅니다. 

일단 결론부터 작성하자면요...이렇습니다. 

 

"쌍용 코란도 e-Motion은 확실한 선택 (obvious choice)는 아니지만, 편의사양으로 가득 차 있고,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워런티도 7년/15만km로 인상적이고요. 하지만, 가격은 MG ZS EV (상하이차의 셀토스 급 소형 SUV)보다 비싸고, 스코다 엔야크와 현대 아이오닉 5 같은 차량에 필적할 만한 매력은 없습니다."

 

넓은 거주성과 편의사양, 워런티가 장점이라는 건데 인지도가 중국차만큼이나 낮은 유럽시장에서 중국차보다 가격이 비싸면서 전기차로써의 완성도는 갖춰지지 않고 있으니 평이 좋지는 않습니다.

 

코란도 e-Motion은 기존의 전륜구동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로 61.5 kWh 배터리를 장착했고, 전면부에 191마력을 발휘하는 하나의 전기 모터를 배치하여 WLTP 기준으로 최대 338km까지 주행이 가능한데요, 비슷한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한 경쟁차와 비교해보면 주행거리가 긴 편은 아닙니다.  60 kWh 급의 르노 메간 E-TECH 일렉트릭이 365km, 64 kWh 급의 현대 코나 일렉트릭이 395km, 68.3 kWh 급의 MG ZS EV가 37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니까요. 58 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코다 엔야크 iV가 330km로 거의 유일하게 적은데 아이오닉 5의크기이니 예외라고 봐도 되겠죠. 

 

DC 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최대 50 kW의 속도로 20~80%까지 54분이 소요되는데 350 kW를 지원하는 현기차와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나고, 개인용 완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최대 6.6 kW까지 지원하는데 대부분의 경쟁차량들이 11 kW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마이너스 요소가 발생했고요. 충전 시간만 11시간 가량이 소요될텐데 단독 주택에서 거주할 경우 문제가 안 되겠지만, 일반인의 경우라면 문제가 되겠네요. 

 

회생제동도 단점이 되는 것 같은데요, 스티어링 휠 후면의 버튼을 통해 회생제동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 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비교하면 속도가 크게 줄어들지 않아 다른 전기차들처럼 원 페달 주행을 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계속 단점만을 나열했으니 장점도 적어보겠습니다. 

 

쌍용차가 공식적으로 제로백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시승기를 작성한 기자 말로는 8.5초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시내를 주행하기에 부드러운 차량으로, 반응성이 뛰어난 조향과 약간 단단한 승차감 때문에 시골길에서 속도를 낼 때 충분히 쾌적하다고 하고요. 기자가 차량을 시승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정교함 (refinement)였는데,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방음재를 많이 사용하고, 몇몇 기계적 부품을 바꿔가며 고속도로에서도 굉장히 조용하고 (eerily quiet)실제보다 비싸보이는 효과를 주었다고 말합니다. 

 

안에서 봤을 때의 품질은 충분 (decent)하며, 매우 선명한 그래픽을 담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장점으로 꼽았는데, 사용하기 쉽지 않고, 화질이 뚜렷하지 않은 중앙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열의 헤드룸과 레그룸이 넉넉해서 카시트를 설치하기 쉬우며, 트렁크의 용량은 551L로 대부분의 전기 SUV보다 넓다는 것도 장점이 되었는데 역시 아이오닉 5처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장착한 차보다는 좁다고 하고요. 

 

 

가격은 영국 기준으로 30,495 파운드부터 37,995 파운드인데 455km를 주행할 수 있는 니로 EV가 32,995 파운드부터, 그리고 아이오닉 5가 36,995 파운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저렴한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 니로 EV보다 주행거리가 120km 가까이 짧으면서 비싼 가격

- 나름 넓은 거주성을 갖췄지만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차량보다 좁다

- 고속 주행에서도 조용한 실내

- 가격 대비 좋은 편의사양

- 회생제동으로 속도를 줄이기엔 힘들다

- 충전 시간도 경쟁차보다 오래 소요된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가격이 관건일텐데 유럽에서도 국내에서도 잘 나가기엔 이미 그른 것 같습니다.

 



SVO7 레벨 31
98%

관련자료

댓글 9

tlske1님의 댓글

  • tlske1
  • 작성일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아직 차를 직접 경험해보지 않아 정확히 판단하기 이르지만,
오픈된 디자인과 스펙만으로 봐도 비슷한 결과가 보입니다

해결하려면 값을 국내에서 현기 전기차보다 10~20% 저렴하게 내놓아야 합니다.
어렵다면 국내는 출시를 포기하는 게 여러모로 좋을 거 같아요
시장을 해외로 넓히면 팔릴 수 있는 곳이 제법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저기 평가 중에서 가격 대비 좋은 편의사양은 아마도 해외 기준일 겁니다.
국내라면 니로 EV나 아이오닉 5 등등 너무 쟁쟁한 경쟁자들이 편의사양에서도 앞서니까요.

웁스님의 댓글

  • 웁스
  • 작성일
계기판은 생각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네요
그래픽이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면 다른 모양이군요.

ㅜㅜ님의 댓글

  • ㅜㅜ
  • 작성일
WLTP 기준 전비가 저정도면 국내는 조금 더 내려가겠죠?

SVO7님의 댓글의 댓글

  • SVO7
  • 작성일
보통 WLTP와 100km 가량 차이가 나는데 요 차는 의외로 307km 인증 받았더라고요
8 럭키포인트 당첨!

ㄴㅅ님의 댓글

  • ㄴㅅ
  • 작성일
소음은 잘 막은 모양이네요

LifeCamper55님의 댓글

  • LifeCamper55
  • 작성일
음.. 그래도 장점이 확실하네요. 소음 면에서 그렇게 좋을거 같다고 생각은 안 했는데. 아마 긴 주항거리가 필요하지 않으신 분들껜 이 차도 좋은 선택지가 될거 같습니다.
1 럭키포인트 당첨!

zel님의 댓글

  • zel
  • 작성일
충전 시간이 생각보다 기네요
집밥 준다고해도 12시간 완속 충전하려면
적어도 일주일에 며칠은 집에 일찌기 들어와야겠네요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디자인 성능 어느 하나 지금 시점에 맞지 않는 한세대 이상 벌어진 쓰레기차. 줘도 안탐

전기차로써의 완성도???님의 댓글

  • 전기차로써의 완성도???
  • 작성일
'전기차로써의 완성도는 갖춰지지 않고 있으니 평이 좋지는 않습니다'라고 썼습니다만
전기차를 사용해서의 완성도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군요?

전기차로써의 완성도가 갖춰지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전기차로서의 완성도가 갖춰지지 않은 것이겠죠.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249 / 6 페이지
  • 아우디 A8L 55 TFSI 콰트로, A8L 60 TFSI 콰트로 시승기 댓글 1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11.17 조회 25083 추천 0 비추천 0

    4세대로 진화한 아우디의 플래그십 세단 A8. 양산차 중 처음으로 레벨3 수준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도입하는 한편,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모…

  • 볼보 xc60 30분 시승후기 - 이니하고싶은거다해요 님
    등록자 소리꾼
    등록일 10.06 조회 21206 추천 0 비추천 0

    시승후기 입니다시승차량은 xc60 d4 인스크립션 모델입니다 (190마력 4기통 디젤)t6의 시승차 배정 여부는 본사에서 결정이 안나서.. 시승…

  • 제네시스G70시승기(탑기어) 한국어 번역 댓글 1
    등록자 소리꾼
    등록일 09.25 조회 21493 추천 0 비추천 0

    악마를 닮은 Genesis G70?야심이 가득차 보여. G70은 작은 후륜 구동 프리니엄 세단이야. 그러니깐, G70은 이런 차들과 경쟁하게 될…

  • 스팅어 시승기 - 클리앙 백봉캉가루 댓글 2
    등록자 소리꾼
    등록일 08.26 조회 20934 추천 0 비추천 0

    기아자동차 시승이벤트에 당첨되어 스팅어를 4박5일간 시승중에 있습니다.오늘로써 3일쨰 시승중인데 지금까지 느낀점을 일반인의 시선에서 써봅니다.시…

  • 차알못 쉐보레 Bolt 후기 - 클리앙 요컨님
    등록자 소리꾼
    등록일 06.14 조회 18242 추천 0 비추천 0

    안녕하세요, 기회가 생겨서 Bolt를 잠시 시승 해 보았습니다. 한가한 도심 코스에서 총 40분 정도 주행을 해 보았습니다.제가 차를 잘 몰라서…

  • 렉서스 LC500 L 패키지 시승기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05.10 조회 18712 추천 0 비추천 0

    애초엔 제품화를 전제로 하지 않았다. 그러나 컨셉카 발표로부터 5년, 대부분 그대로의 디자인으로 양산화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신개발의 FR 플…

  • 쉐보레 콜벳 Z06 컨버터블 시승기 댓글 2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08.28 조회 25211 추천 1 비추천 0

    대형 상용차도 새파랗게 질리도록 할 만큼 힘이 센 쉐보레 콜벳 최고 성능판, Z06을 앞두고 오늘은 컨디션이 좋았다. 호전적인 프런트 마스크, …

  • 쉐보레 신형 크루즈 카앤드라이버 시승기 펌 댓글 4
    등록자 숯검둥이
    등록일 05.08 조회 36052 추천 1 비추천 0

    쉐보레 말리부에 이어 국내에 소개될 신형 크루즈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아직은 국내 매체에서 타본 경우가 없어서미국 카앤드라이버 시승기를 소개합니…

  • 터보로 바뀐 포르쉐 신형 카레라 S 시승기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04.09 조회 26246 추천 1 비추천 0

    3.8 리터 자연 흡기에서 3.0 리터 트윈 터보로 엔진을 바꾼 신형 911 카레라 S를 시승했다. 최신형 포르쉐는 어떤 모습으로 진화했나? 다…

  • 마쓰다 4세대 로드스터 S 시승기 댓글 2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05.23 조회 30133 추천 1 비추천 0

    경량 스포츠카의 본질에 서다 마쓰다의 신형 로드스터 시승회가 열렸다. 4세대 모델의 하이라이트는 누가 뭐래도 경량화에 있다. 2.0에서 1.5로…

  • 포르쉐 파나메라 S 하이브리드 잠깐 시승기 댓글 1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08.17 조회 44214 추천 1 비추천 0

    점차 강화되는 유럽 CO2 규제 때문에 하이브리드화는 대세가 될 전망입니다. 지금이야 국내 수입차 대부분이 디젤로 어느정도 커버하고 있지만 더 …

  • 맥라렌 650S 서킷 시승기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05.02 조회 38425 추천 0 비추천 0

    영국 맥라렌 오토모티브가 발표한 신형 슈퍼 스포츠 모델 650S의 국제 시승회가 스페인 말라가 개인 서킷에서 개최되었다. 이전 아우디 R8 V1…

  • BMW M6 쿠페 시승기 댓글 2
    등록자 수퍼맨7
    등록일 11.29 조회 45182 추천 0 비추천 0

    현행 BMW M6는 3세대 모델입니다 코드명으로 F13으로 알려진 모델로 2010년 컨셉 6시리즈로 등장한 프로토타입에서 파생된 모델이라고 볼 …

  • 스바루 BR-Z 일본 시승기 댓글 5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11.29 조회 44609 추천 0 비추천 0

    한동안 뜸했던 일본 스포츠카 시장이 다시 꿈틀대고 있네요. 그 중 가장 큰 관심을 끄는 모델이 토요타 86과 스바루 BRZ일텐데요. 아쉽게도 국…

  • 96년 볼보 940 GL 터보 시승기 댓글 8
    등록자 한상두
    등록일 11.29 조회 35322 추천 3 비추천 0

    일전에 써 놓았던 글을 올려봅니다.미흡하고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초보의 글이니 여유있는 마음으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사진은 중고차매매사이…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