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자들이 뽑은 쌍용 코란도 e-Motion의 장단점

작성자 정보

  • SVO7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7,411 조회
  • 9 댓글
  • 1 추천
  • 0 비추천
  • 목록

본문

aeca7b67160348120f5287a05c576f2632a8ab321feu.jpg46b0e7ac9f5015a17be8d98451e6f82281635b655lf1.jpg170cad2a8b00613f9e3f0628d19f3757b541552fw835.jpg20301c6a2e4c0b8e03c61525cc1cece0b5619ac2s9of.jpg821d7d3d4f3b2d33351f498763bb14c7c4d8cb17m84j.jpg96cad24e7b43a809aaee9727affc633aba02c504kvbl.jpg91732666f4779b8738190cb72e45754e7f7424d13ugf.jpg2d2d90bef1696e083f9112202aba32715cfdadd0m5xs.jpge06c36b3d3609b5f345b470202791d137f8057e0g69s.jpgd80fbe57be104aaf7ad1efb4bd976dc27315a1celf87.jpgfda9f88a6bda8a5eedbd446361df336ea777a5cbeftn.jpg50c5ac40f8f8bb2140c05b4d2835ea37872ca14eg6ao.jpg0c9e94241e2636f8d81e9ea05e7f0f3740d49653esfm.jpg691b9f0d2e8dd3cb94eb784e3ce671ca965babdejt30.jpgf2d055a7d0c1ac6d3be105b285756f65ec3457bawbjh.jpg5deff4f8e3c90e9fb6a5ef433e517fd0cd0e444d9di1.jpg

 

최근 유럽 시장에 쌍용의 첫번째 전기차인 코란도 e-Motion이 출시되었습니다. 

 

 

출시와 함께 시승기도 몇 개 올라왔는데 발 번역을 하여 잘못된 정보를 전달하면 안 되겠기에 중요한 포인트만 집어 작성해봅니다. 

일단 결론부터 작성하자면요...이렇습니다. 

 

"쌍용 코란도 e-Motion은 확실한 선택 (obvious choice)는 아니지만, 편의사양으로 가득 차 있고, 내부가 상당히 넓습니다. 워런티도 7년/15만km로 인상적이고요. 하지만, 가격은 MG ZS EV (상하이차의 셀토스 급 소형 SUV)보다 비싸고, 스코다 엔야크와 현대 아이오닉 5 같은 차량에 필적할 만한 매력은 없습니다."

 

넓은 거주성과 편의사양, 워런티가 장점이라는 건데 인지도가 중국차만큼이나 낮은 유럽시장에서 중국차보다 가격이 비싸면서 전기차로써의 완성도는 갖춰지지 않고 있으니 평이 좋지는 않습니다.

 

코란도 e-Motion은 기존의 전륜구동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로 61.5 kWh 배터리를 장착했고, 전면부에 191마력을 발휘하는 하나의 전기 모터를 배치하여 WLTP 기준으로 최대 338km까지 주행이 가능한데요, 비슷한 용량의 배터리를 적용한 경쟁차와 비교해보면 주행거리가 긴 편은 아닙니다.  60 kWh 급의 르노 메간 E-TECH 일렉트릭이 365km, 64 kWh 급의 현대 코나 일렉트릭이 395km, 68.3 kWh 급의 MG ZS EV가 37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니까요. 58 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코다 엔야크 iV가 330km로 거의 유일하게 적은데 아이오닉 5의크기이니 예외라고 봐도 되겠죠. 

 

DC 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최대 50 kW의 속도로 20~80%까지 54분이 소요되는데 350 kW를 지원하는 현기차와 비교하면 차이가 많이 나고, 개인용 완속 충전기를 사용하면 최대 6.6 kW까지 지원하는데 대부분의 경쟁차량들이 11 kW까지 지원하기 때문에 여기서도 마이너스 요소가 발생했고요. 충전 시간만 11시간 가량이 소요될텐데 단독 주택에서 거주할 경우 문제가 안 되겠지만, 일반인의 경우라면 문제가 되겠네요. 

 

회생제동도 단점이 되는 것 같은데요, 스티어링 휠 후면의 버튼을 통해 회생제동량을 조절할 수 있는데 브레이크를 밟는 것과 비교하면 속도가 크게 줄어들지 않아 다른 전기차들처럼 원 페달 주행을 하기 힘들다고 합니다. 

 

계속 단점만을 나열했으니 장점도 적어보겠습니다. 

 

쌍용차가 공식적으로 제로백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시승기를 작성한 기자 말로는 8.5초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시내를 주행하기에 부드러운 차량으로, 반응성이 뛰어난 조향과 약간 단단한 승차감 때문에 시골길에서 속도를 낼 때 충분히 쾌적하다고 하고요. 기자가 차량을 시승하면서 가장 인상적인 점은 정교함 (refinement)였는데, 차량 내부로 유입되는 소음과 진동을 줄이기 위해 방음재를 많이 사용하고, 몇몇 기계적 부품을 바꿔가며 고속도로에서도 굉장히 조용하고 (eerily quiet)실제보다 비싸보이는 효과를 주었다고 말합니다. 

 

안에서 봤을 때의 품질은 충분 (decent)하며, 매우 선명한 그래픽을 담은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를 장점으로 꼽았는데, 사용하기 쉽지 않고, 화질이 뚜렷하지 않은 중앙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2열의 헤드룸과 레그룸이 넉넉해서 카시트를 설치하기 쉬우며, 트렁크의 용량은 551L로 대부분의 전기 SUV보다 넓다는 것도 장점이 되었는데 역시 아이오닉 5처럼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장착한 차보다는 좁다고 하고요. 

 

 

가격은 영국 기준으로 30,495 파운드부터 37,995 파운드인데 455km를 주행할 수 있는 니로 EV가 32,995 파운드부터, 그리고 아이오닉 5가 36,995 파운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고려하면 저렴한 가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 니로 EV보다 주행거리가 120km 가까이 짧으면서 비싼 가격

- 나름 넓은 거주성을 갖췄지만 전기차 플랫폼 기반의 차량보다 좁다

- 고속 주행에서도 조용한 실내

- 가격 대비 좋은 편의사양

- 회생제동으로 속도를 줄이기엔 힘들다

- 충전 시간도 경쟁차보다 오래 소요된다

 

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국내 시장에서도 가격이 관건일텐데 유럽에서도 국내에서도 잘 나가기엔 이미 그른 것 같습니다.

 



SVO7 레벨 31
98%

관련자료

댓글 9

tlske1님의 댓글

  • tlske1
  • 작성일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아직 차를 직접 경험해보지 않아 정확히 판단하기 이르지만,
오픈된 디자인과 스펙만으로 봐도 비슷한 결과가 보입니다

해결하려면 값을 국내에서 현기 전기차보다 10~20% 저렴하게 내놓아야 합니다.
어렵다면 국내는 출시를 포기하는 게 여러모로 좋을 거 같아요
시장을 해외로 넓히면 팔릴 수 있는 곳이 제법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저기 평가 중에서 가격 대비 좋은 편의사양은 아마도 해외 기준일 겁니다.
국내라면 니로 EV나 아이오닉 5 등등 너무 쟁쟁한 경쟁자들이 편의사양에서도 앞서니까요.

웁스님의 댓글

  • 웁스
  • 작성일
계기판은 생각보다 좋은 평가를 받았네요
그래픽이 아쉽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 보면 다른 모양이군요.

ㅜㅜ님의 댓글

  • ㅜㅜ
  • 작성일
WLTP 기준 전비가 저정도면 국내는 조금 더 내려가겠죠?

SVO7님의 댓글의 댓글

  • SVO7
  • 작성일
보통 WLTP와 100km 가량 차이가 나는데 요 차는 의외로 307km 인증 받았더라고요
8 럭키포인트 당첨!

ㄴㅅ님의 댓글

  • ㄴㅅ
  • 작성일
소음은 잘 막은 모양이네요

LifeCamper55님의 댓글

  • LifeCamper55
  • 작성일
음.. 그래도 장점이 확실하네요. 소음 면에서 그렇게 좋을거 같다고 생각은 안 했는데. 아마 긴 주항거리가 필요하지 않으신 분들껜 이 차도 좋은 선택지가 될거 같습니다.
1 럭키포인트 당첨!

zel님의 댓글

  • zel
  • 작성일
충전 시간이 생각보다 기네요
집밥 준다고해도 12시간 완속 충전하려면
적어도 일주일에 며칠은 집에 일찌기 들어와야겠네요

ㅇㅇ님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디자인 성능 어느 하나 지금 시점에 맞지 않는 한세대 이상 벌어진 쓰레기차. 줘도 안탐

전기차로써의 완성도???님의 댓글

  • 전기차로써의 완성도???
  • 작성일
'전기차로써의 완성도는 갖춰지지 않고 있으니 평이 좋지는 않습니다'라고 썼습니다만
전기차를 사용해서의 완성도가 갖춰지지 않았다는 것이 도무지 무슨 말인지 알 수가 없군요?

전기차로써의 완성도가 갖춰지지 않은 것이 아니라 전기차로서의 완성도가 갖춰지지 않은 것이겠죠.

 

 


전체 249 / 5 페이지
  • 2019 BMW 드라이빙센터 챌린지 JCW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7.12 조회 37938 추천 0 비추천 0

    다음으로는 챌린지 -미니 JCW 시승하였습니다.엠드리프트 티칭해주시던 인스분이여서..기초설명 스킵후에.. 좀더 놀아주시더군요(?) - 황제주행의…

  • 윈스톰 아마추어 시승기 댓글 22
    등록자 배광진
    등록일 08.18 조회 37363 추천 0 비추천 0

    윈스톰 시승기 입니다. 부족하지만 잘 읽어 주세요.^^ 주의!! 2번째 사진을 클릭 하셔야지만 시승기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2번째 사진 클릭…

  • 티구안 시승기 (2.0T 200마력 2WD) 댓글 3
    등록자 박석진
    등록일 07.08 조회 36921 추천 0 비추천 0

    예전에 동네 VW 매장에 들렀을 때 GTI 시승 거부 당한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그냥 눈요기만 하려고 또 다시 같은 매장을 방문했습니다. 뭐, 예…

  • 현대 소나타 2.4GLS 일본 시승기
    등록자 박석진
    등록일 01.26 조회 36532 추천 0 비추천 0

    자동차에서도 한류열풍이 될까? 현대의 본격적인 일본 진출이 시작되었다. 이전에도 일본내에서 현대자동차 모델이 시판되고 있지만 소규모에 그치고 있…

  • GM대우 라세티 프리미어 2.0 디젤 댓글 10
    등록자 박영문
    등록일 07.06 조회 36416 추천 0 비추천 0

    탄지 조금 되었지만 기억을 되짚어 봅니다. 우선 다들 아시다 시피 디자인은 라세티 프리미어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근데 1.6L 휘발유 엔진이 …

  • 허머 H-2 SUT 댓글 1
    등록자 권규혁
    등록일 12.15 조회 36405 추천 0 비추천 0

    허머는 지프나 랜드로버에 비해 연륜은 짧으나 브랜드 파워는 뒤지지 않습니다. 지프와 마찬가지로 군용차 태생의 브랜드로 강인한 이미지와 함께뛰어난…

  • 쉐보레 신형 크루즈 카앤드라이버 시승기 펌 댓글 4
    등록자 숯검둥이
    등록일 05.08 조회 36288 추천 1 비추천 0

    쉐보레 말리부에 이어 국내에 소개될 신형 크루즈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아직은 국내 매체에서 타본 경우가 없어서미국 카앤드라이버 시승기를 소개합니…

  • 뉴그랜져 2.5 V6 전격 시승기 - 브로엄과 비교시승- 댓글 5
    등록자 김철
    등록일 11.29 조회 35882 추천 0 비추천 0

    전 현재 97년식2.5V6 몰고 다니고 있는 30대중반입니다.브로엄도 같이 몰고 다니고 있죠..브로엄의 경우 97년2.0DOHC 입니다.두가지 …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