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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SM7 '굿 스타트'..경쟁사들 엇갈린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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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의 준대형 세단 `올 뉴 SM7`이 최근까지 약 2200여대가 사전계약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르노삼성은 이 여세를 몰아 오는 8월 중순 올 뉴 SM7 출시로 빼앗겼던 `내수 3`를 탈환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지만 경쟁사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K7으로 맞서는 기아차(000270)(78,500 900 -1.13%)와 알페온으로 맞서는 한국GM은 대응전략을 마련하느라 분주한 반면 현대차(005380)(242,000 1,000 -0.41%)는 올 상반기 준대형차 시장을 재패한 저력으로 여유를 부렸다. 오히려 자신감을 뽐내고 있어 대조되는 분위기다.

기아차 "2012년형 K7 으로 맞선다"

가장 다급해진 곳은 기아차다. 기아차의 K7은 지난해 그랜저를 제치고 준대형차 판매 1위에 올라서는 등 인기를 모았지만 올초 신형 그랜저의 등장엔 맥을 못췄다. 그랜저가 올 상반기 61938대 팔린 반면 K7 13635대 팔리는데 그친 것. 이런 상황에서 8월 중순께 신형 SM7이 출시되면 기아차의 판매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 상품성을 보강한 2012년형 K7을 오는 9월에 출시해 맞대응한다는 전략이다. 기아차 고위관계자는 "상품성을 더 높인 2012년형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9월 정도에 출시하고, 이와 별개로 새로운 K7 광고도 조만간 선보여 SM7에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알페온으로 맞서고 있지만 준대형차 시장에서 한참 밀리고 있는 한국GM도 알페온 e-어시스트 런칭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9월말이나 10월에 출시할 계획이다. 전기모터를 달고, 엔진 스타트-스톱 시스템을 장착하는 등으로 기존 알페온의 가장 큰 약점인 연비를 보강한 만큼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비는 기존보다 30% 가량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차 "SM7 나올라면 나오라지"

이에 반해 현대차는 느긋한 입장이다. 출시 이후 줄곧 월 1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준대형차 시장의 지존 자리는 물론 절대강자 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만큼 오히려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현대차 고위 관계자는 "르노삼성 브랜드에 로열티가 있는 고객들이 있어 초반에 그런 수요들이 몰리겠지만 그랜저 판매에 충격을 줄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게다가 상품력에서 그랜저가 신형 SM7보다 앞서고 있는 것으로 자체로 평가하는 분위기도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요즘 소비자들의 상품 분석력이 뛰어나다" "성능이나 연비, 가격 등을 모두 비교해보면 그랜저를 선택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현대차는 그랜저는 론칭 초기부터 국내 브랜드보다는 렉서스 ES350, 닛산의 알티마, 혼다 어코드 등 수입자동차 대응에 주력해왔다는 점도 강조했다. 같은 맥락에서 8월께 출시될 그랜저 플래그십(최상위)모델인 `그랜저 3.3` 역시 한-EU FTA 발효 이후 본격화되는 유럽차들의 공략에 맞서기 위한 전략이라며 신형 SM7 출시로 달라질게 없다는 여유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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