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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싼타페 누수 알면서 모르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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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타페 논란'으로 곤욕을 치뤘던 현대자동차가 싼타페MD의 누수결함을 알면서도 모른다는 거짓 해명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아울러 지난 3년 간 자동차 누수 관련 신고접수가 1290건에 이르는데도 교통안전공단은 언론보도가 나온 뒤에야 뒷북 대응에 들어간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교통안전공단으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의하면 공단 제작결함신고센터에 들어온 누수 신고는 지난 2011년부터 올해 8월까지 129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대차가 780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국지엠 214건, 기아차 187건, 르노삼성 16건, 쌍용 8건, 수입차 49건(BMW 528i 19건) 등의 순이다.

이어 교통안전공단이 제출한 자료에서는 한국지엠 크루즈 실내누수 및 올란도 엔진룸 물 유입 관련 조사실시 배경이 MBC `불만제로' 보도에 따라 관련 조사가 실시됐으며,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싼타페 역시 지난 7월 언론보도 이후 정보를 입수해 제작결함을 인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국토부가 언론보도가 나간 뒤에야 마지못해 조사에 착수하는 일을 반복하고 있다"며 "차량 누수조사가 3개 차종 밖에 실시되지 않고 있는 만큼 조사차량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심 의원은 현대차의 경우 언론보도 전인 지난 6월 누수 문제점을 사전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거짓 해명했다고 주장했다.

공단 자료에 의하면 지난 7월5일 누수현장 조사 실시 당시 현대차는 해명자료를 통해 `일부 차량에서 차체 판넬 이음부 실러 작업 불량ㆍ테일게이트 웨더스트립 조립 불량으로 실내로 물이 유입되는 현상이 있으며, 6월4일에 이미 도장 실러 작업 철저 및 수밀검사를 실시했다'고 답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7월5일 언론사 대응에서 현대차 측은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고 있다'고 거짓 해명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박정일기자 comja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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