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3.5초' 7000만원대 국산 고성능 전기차 나온다
컨텐츠 정보
- 7,107 조회
- 16 댓글
본문
기아는 EV6 고성능 모델인 'EV6 GT'를 9월부터 생산해 국내외 시장에 순차 인도할 예정이다. 현대차 역시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서브 브랜드 'N' 최초의 전기차 '아이오닉5 N'을 내년 출시 목표로 개발 중이다.
지난해 기아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EV6 GT는 람보르기니 우루스, 맥라렌 570S, 포르쉐 911 타르가4 등 2억원대 슈퍼카들과 400m 드래그 레이스에서 570S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실제 기아가 영국에서 발표한 EV6 GT 스펙에 따르면 이 차량은 합산 최고출력 584마력, 최대토크 75.5㎏·m를 발휘하는 전·후륜 듀얼 모터를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h 도달 시간인 제로백은 자체 측정 기준 3.5초다. 최고속도는 260㎞/h에 이른다. 배터리 용량은 77.4㎾h로 1회 완충 주행거리는 유럽 WLTP 기준 405㎞다. 국내 인증 기준으로는 300㎞ 중반대가 예상된다. 아이오닉5 N 역시 유사한 스펙을 지닌 것으로 전해졌다.
제로백 3.5초는 국산 양산차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기존 국산차 제로백 최고 기록은 제네시스 G70 3.3T 모델의 4.7초다. 포르쉐 타이칸 터보 S(2.8초), 아우디 RS e-트론 GT(3.3초) 등 2억원대 수입 고성능 전기차와 맞먹는 수치이자 1억원대인 벤츠 EQS 450+(6.2초), BMW iX x드라이브40(4.6초)를 상회하는 기록이다.
올 하반기 공식 판매에 돌입할 EV6 GT 가격은 7200만원대부터다. 직접 경쟁 모델로 볼 수 있는 테슬라 모델3 퍼포먼스(3.3초)보다 1000만원 이상 저렴한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 기준으로도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가 가장 높은 고성능 전기차로 자리할 전망이다.
-
등록일 06.21
-
등록일 06.17
-
등록일 06.11
관련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