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튜닝 마인드

작성자 정보

  • 박숭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812 조회
  • 1 댓글
  • 0 추천
  • 목록

본문

안녕하세요.

Team SynchroG 팀장 박숭세입니다.

오늘 생각해볼 주제는 자동차 튜닝이고 그것을 웰빙스럽게 바라보는 시각에 대하여
이야기를 풀어 보겠습니다.

바야흐로 2005년 새해 들어서도 한국의 튜닝 시장은 침체기를 조금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불과 몇년 전 만해도 자동차 튜닝의 성황기로 한창 시대를

풍미하던 유명한 튜닝샵들이 \"어떤 사건\"으로 인하여 한꺼번에 와장창 무너지고

결국 서울지역에 단 \"몇군대\"의 튜닝샵밖에 남지 않아버린것이 지금 시점입니다.

그리하여 튜닝 파츠를 생산해내던 공장들이 하나둘씩 무너지고, 튜닝 전문가 양성의

기회는 점점 사라져, 튜너들은 카센터나 공업사등지로 빠져 근근히 살아남고 있는

현실입니다.

-가슴 아픈 \"어떤 사건\"은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한국의 튜닝시장은 향후 5년뒤 지금의 몇 배로 성장을 할것이며,

10년뒤에는 그것의 몇배로 계속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밖에 없는 시장입니다.

그러나 이런 튜닝 문화나 시장을 이룩하고 조성하는 주체는 바로 오너드라이버

들이라는것은 지금 이글을 읽는 분들 역시 잘알고 계시는 사실이겠죠.

튜닝문화의 발전은 국내 레이싱 스포츠 발전에 막대한 영향을 끼지게됩니다.

축구라는 스포츠가 어떤 운동이며, 어떤 테크닉이 잘하는 테크닉이며 어떤

선수가 훌륭한 선수인지 그런 사실에 대해 공감하고 경험 할 수 있는 사람이

많기때문에 축구라는 스포츠는 한국에서 아주 대중적이고 사랑받는 스포츠가

될 수 있었습니다.

반면에 카레이싱은 보는 이로 하여금 그저 맨 앞에 달리는 사람이 1재일 잘하고

재일 빠른거 정도일뿐 그 내부 사정이나 경기구조, 차량 스펙에 대한 내용등을

공감하며 아드레날린을 발산하고 즐기는 사람들은 이른바 \"카 메니아\"들 밖에는

거의 존재하지 않는게 대한민국의 현실입니다.

레이스를 하고 있는 사람들이 타는 차는 대체 어떤 차이며 저렇게 타이트한 차량을

저런식으로 컨트롤 할 수 있다는것에 대한 동경심이나 존경심, 혹은 그에따른

흥분감등을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적기때문에 파퓰러한 스포츠로 자리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등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은 여러가지가 있지만

오늘 제가 주장해볼 내용은 튜닝에 대한 국민의식 변화 입니다.

이미 제목만 봐도 하루이틀안에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것을 느끼셨을 겁니다.

웰빙시대라는 말이 나돌정도로 웰빙 유행이 한창인 한국에서 대체 튜닝과

웰빙이 무슨 상관이 있다는것일까요.

차의 건강 혹은 스팩이나 차량 정비상태등은 운전자의 안전을 지켜주며

어떤것은 승차감을 쾌적하게 해주고,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등 인간에게

안락함과 즐거움을 줌으로써 행복을 느끼게 하여 건강과 연관 시킬 수 있는

부분이 없지 않습니다.

\"차는 굴러가기만하면 되지. 기름넣어주고 가끔씩 오일,소모품만 갈아주면 끝\"

이 말은 대부분의 비 매니아 층의 오너드라이버들의 생각입니다.

그러나 아주 기본적인 타이어의 선택을 생각해봅시다.

일반 순정타이어외에 승차감이나 내구성, 그리고 접지력 성능등이 우수한

타이어들이 많이 나와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로 외면당하는

제품들이 많이 있습니다.

현가장치 즉 서스펜션 튜닝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서스펜션이나 쇽업 소버를 취향에 맞는 튜닝용으로 교체해줄 경우에

차량이 월등하게 안정감있게 변하며 탁월한 승차감등을 안겨줍니다.

그래서 흔히 매니아들이 가장면저 하는 튜닝이 서스펜션과 휠타이어입니다.

일단 경험해보고 나면 순정을 탔을때 얼마나 불안한지 알게되기 때문이죠.

차는 차일뿐이다 라는 생각을 떠나버리려면 그러한 차에 대한 투자인식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일 수 있겠죠.

살기위해 돈을 버는 사람보다 즐기기 위해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은

선진국의 경우엔 이러한 삶의 쾌적함과 즐거움을 위한 투자가 아주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반면에 국가 경제가 웃지 못할 위기에 처해있는 한국의 경우 당장 살길도

막막하고 언제 짤릴지 모르는 기업사회 현실에 비매니아층의 일반인들이게

이런 인식을 가지게 하는것은 아직 시기상조라고 볼 수 있겠죠.

재일 처음 언급했듯 그렇게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며 점차 호전되는 경제상황 속에

앞으로 한국의 튜닝문화 발전을 기대해 보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http://cafe.daum.net/carbattle

http://blog.naver.com/synchrog

 



관련자료

댓글 1

김병수님의 댓글

  • 김병수
  • 작성일
호오...재밌군요...
뭔가 엄청난것이 시작되려는것 같은 ...예고편??

 

 


전체 346 / 14 페이지
RSS
  • 1987 포르쉐 924S 바하 랠리카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7.19 조회 15384 추천 1

    아주 특이한 포르쉐가 경매에 나왔습니다. 주인공은 랠리카로 개조한 1987년형 포르쉐 924S. 단순히 쇼를 위해 컨버전된 게 아니라 실제 랠리…

  • 모하비 vs 렉스턴, 프레임 보디 SUV의 승자는? 댓글 2
    등록자 오토스
    등록일 12.05 조회 15341 추천 4

    지난 9월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로 거듭난 기아 모하비(모하비 더 마스터)는 등장부터 요란했지요. 페이스리프트지만 안팎의 디자인을 풀 체인지에 …

  • 베이비 멕라렌의 더욱 더 구체화된 독점공개 댓글 11
    등록자 이종석
    등록일 01.09 조회 15280 추천 11

    바빠진 일상에 자주 활동 못해 아쉽군요. 매일 흘러가는 자료들은 모집하고 분석하고 하는데정작 글을 올리는 것에는 바쁘다는 핑게 하에 게을러진게 …

  • 프랑스의 또 다른 슈퍼카가 탄생기로에 서 있다. 댓글 4
    등록자 이종석
    등록일 09.04 조회 15256 추천 6

    레이스 스탈일의 카본새시 그리고 현가장치를 가진 200mph의 슈퍼카가 F1디자이너들로부터 컨소시엄을 통해 계획되고 있다. MB 로드카 EOS라…

  • 911 터보 S보다 비싼 RS6-R (사진 많음 데이터 주의) 댓글 4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2.11 조회 15228 추천 1

    국내에선 왜건하면 짐차 이미지가 강합니다. 그렇기에 세단이나 SUV에 비해서 인기가 없지요. 하지만 유럽에선 이야기가 다릅니다. 예전만큼은 아니…

  • 포르쉐만 하란 법은 없죠, 현대 포니 레스토모드 등장 댓글 5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4.19 조회 15219 추천 0

    단순히 오래된 차를 처음 그대로 복원(리스토어)하는 선을 넘어서, 자신만의 디자인 감각과 최신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가치를 추구하는 걸 레스토모…

  • 스즈키 짐니(JIMNY)로 꾸민 매력적인 3대의 튜닝카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1.05 조회 15181 추천 1

    일본에서도 튜닝 산업의 움직임이 예전만큼 활발하지는 않은 모양입니다. 오토살롱이라는 전시회가 매년 쪼그라드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마니…

  • 토요타 GR 수프라 GT4 에보(GT4 EVO) 공개 댓글 1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0.29 조회 14933 추천 0

    토요타의 모터스포츠 부문 담당자인 '토요타 가주 레이싱'이 수프라 GT4 레이스 카를 업데이트했습니다. '수프라 GT4 EVO'로 불리는 신형 …

  • 카피본인데 5억 넘는 재규어가 있다(?)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9.01 조회 14741 추천 2

    레플리카(Replica)라는 말이 있습니다. 단어적 의미로는 그림이나 조각 따위에서, 원작자가 손수 만든 사본을 뜻하죠. 따라서 짝퉁과는 좀 구…

  • 체코에서 만든 오프로드 캠핑버스, 프리터리언 오버랜드 댓글 2
    등록자 오토스
    등록일 11.19 조회 14734 추천 1

    오프로더와 캠퍼를 모두 만족시킬만한 모델이 나왔습니다. 이 웅장한 버스를 만든 곳은 2016는 체코에서 탄생한 토르서스(TORSUS)라는 곳입니…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