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백 2초의 슈퍼세단, 하이파이 A(HiPhi A)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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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쿰페르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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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시대로 넘어오면서 중국의 위세가 대단하네요. 사진은 최근 공개한 하이파이 A(HiPhi A)란 세단인데, 여러모로 기존 세단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디자인만 봐도 미래에서 온 슈퍼카스럽습니다. 얼핏 닛산 GT-R의 세단버전 같지만 구석구석 하이파이 브랜드의 개성을 넣어 차별화하고 있네요.
하이파이는 휴먼 호라이즌(Human Horizons, 华人运通)의 산하에 있는 자동차회사입니다. 2019년에 설립된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중국 프리미엄 브랜드내에서도 비교적 좋은 평을 듣고 있는 곳입니다. 출발부터 기존 자동차회사와 차별화하기 위해 스마트카를 내세우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자동차계의 애플을 지향하고 있어요.
하이파이 X와 하이파이 Z 등을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에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얼마전부터는 중국의 기아공장에서 위탁생산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진출설도 나돌았었죠.
서론이 다소 길었는데, 다시 그들의 최신작인 하이파이 A를 살펴보면 디자인은 GT형태인 하이파이 Z를 더 세련되게 다듬은 형태입니다. 흔히 프리미엄 세단에서 볼 수 없는 역동적인 곡선과 과감한 터치가 눈에 띕니다. 리어는 전통적인 3박스 타입이 아니고 패스트백 느낌이 나네요. 거기에 윙까지 붙였으니 스포츠카에 가까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실내는 미래 스포츠카를 예고하는 듯 화려합니다. 성인 4명을 태울 수 있는 독립 시트를 제공하며, 뒷좌석 승객의 편안한 승하차를 위해 롤스로이스처럼 리어 도어를 슈어사이드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성능 면에서는 더욱 놀랍습니다. 0-100km 가속을 2초에 끝내고 최고속도는 300km/h라고 합니다. 아직은 검증된 숫자가 아니지만 그동안의 전례로 볼 때 거짓으로 판단하기도 어렵네요.
이렇듯 강력한 가속력을 내는 건 1,305마력에 달하는 고성능 파워트레인 덕분입니다. 특수 제작한 카본 파이버 로터 디자인의 전기 모터 셋(앞에 하나, 뒤에 둘)을 이용합니다. 2만 2,000rpm으로 30분 이상 돌려도 문제 없는 수준의 내구성까지 갖췄다고 합니다.
배터리 팩은 탄소 섬유 실드와 난연 스프레이형 탄소 섬유 상단 커버와 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갖추고 최대 1.5MW의 전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제작사에 따르면 전기차이기에 무겁지만 코너링이 굼뜨지는 않을 것이라고 합니다. 후륜 액티브 스티어링, CDC 연속 가변 댐핑, 균형 잡힌 앞뒤 무게 비율 등으로 민첩한 핸들링을 완성했다는군요. 토크 벡터링 제어 기술인 HVC(하이파이 벡터링 컨트롤)도 탑재되어 있습니다.
하이파이 A는 2025년부터 이미 확보한 유럽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이 차량은 11월 17일 중국 광저우 오토쇼에서 실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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