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일에 출시한 1,230만원짜리 전기차, 울링 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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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울링(Wuling)이라는 브랜드에서 새로운 도심형 전기차, 빙고(Bingo)를 출시합니다.  국내 출시 모델도 아니고 관심이 덜한 중국 차종이라 소개하는 게 다소 부담스럽지만, 어떻게 이런 가격에 출시할 수 있는지 놀랍기도 해서 혹시 관련해서 아시는 분께 도움을 구하고자 짧게 적어 봅니다. 

 

이 울링이라는 브랜드는 전에도 아주 저렴한 가격의 소형 EV를 만들고 있었죠. 미니 EV라는 모델인데 그것보다 빙고는 조금 비쌉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판매가가 59,800 – 83,800 RMB에 불과하니 여전히 초저가 EV라 부를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우리돈으로 치면 1,230만원부터 시작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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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은 중국 브랜드답게  여기저기 짜집기한 흔적입니다. 얼핏 스마트도 보이고 닛산 마치 느낌도 나며, 실내에서는 미니가 투영된 느낌입니다. 딱히 개성적이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만듦새가 나빠 보이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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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는 3950/1708/1580mm이고 휠베이스는  2560mm로 현대차 베뉴와 비슷합니다. 블랙, 화이트, 그린, 핑크의 4가지 외부 컬러를 선택할 수 있고, 실내는 블랙과 화이트, 브라운으로 마무리했네요.  

 

앞서 말한 것처럼 시트에서 미니 느낌이 납니다. 10.25인치 모니터 2장을 붙여 계기판과 인포 모니터로 씁니다.  전기차라 그런지 차체에 비해 실내도 꽤 넓네요.  2열을 접어 최대 790리터의 공간을 화물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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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바퀴만 굴리는 싱글 모터 버전과 앞뒤로 하나씩 배치한 듀얼 모터 버전으로 나오는데, 각각의 출력은 30kW와 50kW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17.3kWh 용량과 31.9kWh 용량으로 나눠 제공합니다. 

 

중국 전기차 기준(CLTC)로 1회 충전 후 주행거리는 333km와 203km입니다. 최고 속도는 100km/h 정도고요. 딱 봐도 도심용으로 맞춘 스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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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충전과 AC 충전, 가정용 소켓을 지원하는데, DC 급속 충전을 이용하면 30에서 80%를 30분에 충전할 수 있습니다. AC 완속으로는 20에서 100%까지 9.5시간이 걸립니다. 

 

울링은 빙고를 3월 29일 정식으로 판매하겠다고 밝혔는데, 과연 시장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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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앞으로 많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 제 블로그는 http://weeklyca.blog.me/
댓글 1

En2El님의 댓글

  • En2El
  • 작성일
아무리 봐도 피아트 500 표절이네요… 다만 잘 다듬기도 했고 가격이 가격인지라 작은 차 좋아하는 사람들에겐 잘 팔릴 것 같습니다. 주행거리가 짧은 건 아쉽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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