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마력 V10 엔진 품은 프랑켄슈타인급 3시리즈(E21)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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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쿰페르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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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오래된 3시리즈가 몬스터로 변신했네요. 주인공은 1983년형 E21인데, 보닛 아래에 4기통 대신 E60 M5의 600마력짜리 V10 5.0 엔진(S85B50)을 품었습니다. 참고로 1975~1983년 생산된 오리지널 323i의 최고출력은 143마력에 불과합니다.

 

체급이 다르니까 단순히 엔진 스왑만으로 가능한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이 거대한 V10 엔진을 담기 위해 프런트 엔드를 거의 새로 디자인했을 정도였습니다.  11만 3,270km 주행한 중고 엔진이기에 커넥팅 로드 베어링을 비롯해 몇몇 부품은 새것으로 교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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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과 짝을 이루는 변속기도 SMG-III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서스펜션과 ABS, DSC 등도 M5의 것을 활용했고요.  만들어진 곳이 폴란드인데 그곳의 일반 도로 주행에 필요한 모든 인증을 마쳤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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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파워 트레인에 어울리도록 외모도 가꿨습니다. 가장 먼저 프런트와 리어의 거대한 오버 펜더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 안으로 19인치 휠과 윈터 타이어를 품었습니다. 범퍼는 자작이고 리어 스포일러는 귀엽게 붙였습니다. 리어 범퍼 아래에 꼽은 4개의 테일 파이프는 길이를 달리해 포인트를 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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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디 컬러는 매트 그레이로 칠했네요. 사이드 몰드를 제거해 미완성 분위기가 나는데 일부러 괴팍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네요. 실내는 3시리즈에 M5의 파츠를 이식했습니다. M5의 좌우 폭이 3시리즈보다 커 양쪽을 자른 흔적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독특한 튜닝 버전의 값은 얼마나 할까요? 오너가 내건 금액은 4만 9,000유로나 됩니다. 이 돈이면 정말 상태 좋은 E60 M5 LCI 모델을 손에 넣을 수 있기에 생각보다 매물 구입의 경쟁자가 많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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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앞으로 많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 제 블로그는 http://weeklyca.blog.me/
댓글 2

깡칠이2님의 댓글

  • 깡칠이2
  • 작성일
이건 그냥 자기만족용 튜닝인듯.. 엔진은 그냥 쑤셔 넣은거 같고, 여유공간이 너무 없어 보이네요. 다른 내,외관 마감 수준도 참 낮아보이고, 뒷부분 사진 확대해서 보니 머플팁도 좌우 대칭이 아닌거 같은... 범퍼는 자작이라는데 그냥 기존거 그대로 붙여만 둔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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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지님의 댓글

  • 닷지
  • 작성일
아니 차는 작은데 바퀴만 커서 너무 못생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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