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마력 V10 엔진 품은 프랑켄슈타인급 3시리즈(E21) 등장

작성자 정보

  • 쿰페르트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1,306 조회
  • 2 댓글
  • 0 추천
  • 목록

본문

af097946677e9ee753f7ed7109257a58706c6178ouil.jpg

 

4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오래된 3시리즈가 몬스터로 변신했네요. 주인공은 1983년형 E21인데, 보닛 아래에 4기통 대신 E60 M5의 600마력짜리 V10 5.0 엔진(S85B50)을 품었습니다. 참고로 1975~1983년 생산된 오리지널 323i의 최고출력은 143마력에 불과합니다.

 

체급이 다르니까 단순히 엔진 스왑만으로 가능한 작업은 아니었습니다. 이 거대한 V10 엔진을 담기 위해 프런트 엔드를 거의 새로 디자인했을 정도였습니다.  11만 3,270km 주행한 중고 엔진이기에 커넥팅 로드 베어링을 비롯해 몇몇 부품은 새것으로 교환했습니다.

 

9efbb92439660d40fa5206123c70edbdab006e1dnwpq.jpg

 

엔진과 짝을 이루는 변속기도 SMG-III를 그대로 가져왔습니다. 서스펜션과 ABS, DSC 등도 M5의 것을 활용했고요.  만들어진 곳이 폴란드인데 그곳의 일반 도로 주행에 필요한 모든 인증을 마쳤다고 합니다.

 

d905c0f96b3b3e2fd8a70e4b8d00808c808a0990ij0f.jpg

 

강력한 파워 트레인에 어울리도록 외모도 가꿨습니다. 가장 먼저 프런트와 리어의 거대한 오버 펜더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 안으로 19인치 휠과 윈터 타이어를 품었습니다. 범퍼는 자작이고 리어 스포일러는 귀엽게 붙였습니다. 리어 범퍼 아래에 꼽은 4개의 테일 파이프는 길이를 달리해 포인트를 줬습니다.

 

11f09d8d3af50722fc25e5120005e07e9f8d2681cnhb.jpg

 

보디 컬러는 매트 그레이로 칠했네요. 사이드 몰드를 제거해 미완성 분위기가 나는데 일부러 괴팍한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조치라고 하네요. 실내는 3시리즈에 M5의 파츠를 이식했습니다. M5의 좌우 폭이 3시리즈보다 커 양쪽을 자른 흔적이 보입니다. 

 

그렇다면 이 독특한 튜닝 버전의 값은 얼마나 할까요? 오너가 내건 금액은 4만 9,000유로나 됩니다. 이 돈이면 정말 상태 좋은 E60 M5 LCI 모델을 손에 넣을 수 있기에 생각보다 매물 구입의 경쟁자가 많지 않을 수도 있겠네요. 

 

 



관련자료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앞으로 많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 제 블로그는 http://weeklyca.blog.me/
댓글 2

깡칠이2님의 댓글

  • 깡칠이2
  • 작성일
이건 그냥 자기만족용 튜닝인듯.. 엔진은 그냥 쑤셔 넣은거 같고, 여유공간이 너무 없어 보이네요. 다른 내,외관 마감 수준도 참 낮아보이고, 뒷부분 사진 확대해서 보니 머플팁도 좌우 대칭이 아닌거 같은... 범퍼는 자작이라는데 그냥 기존거 그대로 붙여만 둔듯하네요.
5 럭키포인트 당첨!

닷지님의 댓글

  • 닷지
  • 작성일
아니 차는 작은데 바퀴만 커서 너무 못생겼네

 

 


전체 347 / 10 페이지
RSS
  • 장갑차 엔진을 얹은 러시아제 SUV, 하이노프 우란(Uran) 댓글 3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5.21 조회 18939 추천 2

    지형적으로 거친 특성 때문에 러시아에선 무시무시한 차들이 종종 등장하지요. 일반차와 특장차의 경계를 모호하게 만드는 주인공들인데요.이번에 소개할…

  • 현대차, 픽업 고성능 버전도 개발 중(?) 댓글 1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9.16 조회 18734 추천 2

    현대차가 내년 하반기에 픽업트럭을 공개합니다. 처음 컨셉 모델이 등장하고 4년 하고도 절반의 시간이 흐른 시점이니까 기다리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 벤츠 CLA와 CLS에 이어 CLE 개발 중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6.11 조회 18726 추천 3

    독일 벤츠가 새로운 모델을 시장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답니다. 지금까지 소문으로만 나돌던 CLE의 존재인데요. CLA와 CLS 사이를 메울 전망입니…

  • 예상대로 최고가 노리는 부가티 CUV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0.02 조회 18688 추천 0

    람보르기니에 있던 슈테판 빈켈만(Stephan Winkelmann)이 부가티로 적을 옮기면서 어느정도 예상된 시나리오였죠. 부가티가 드디어 SU…

  • 현대차 8단 듀얼 클러치 하반기 양산 댓글 5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2.28 조회 18651 추천 3

    현대차 벨로스터 N은 아직 수동변속기만 가능합니다. 현대차에선 워낙 마니아성이 짙은 모델이라서 수동을 먼저 공개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사실은 스…

  • 겨울철 눈길 안전운전 ‘꿀팁’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12.27 조회 18560 추천 1

    누구나 한번쯤 운전중 급작스럽게 폭설을 만나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특히 겨울철 장거리 운전을 할 경우 눈길에 충분하게 대비하지 못했다면 …

  • 재규어 XJ220의 현가장치와 공기역학 댓글 2
    등록자 이종석
    등록일 09.04 조회 18544 추천 3

    그라운드 이펙트(지면효과)는 차량의 핸들링에 도움을 주기 위해 차량 주위의 공기흐름을 이용 할 방법을 찾는 것이다. 전체적 차량의 모습의 비행기…

  • BMW E90 M3 를 소장해야되는 이유 댓글 3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9.13 조회 18458 추천 0

    BMW M3 중 V8로 유일하게 구동되는 클래식카인 E90은 반드시 가지고 계셔야합니다.이는 유니크성과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가치가 오를 차량입니…

  • 몸사리는 랜드로버 잇단 모델 취소 댓글 3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2.18 조회 18368 추천 1

    한두해 장사하는 것도 아닌데 계획되었던 모델을 취소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죠. 한데 최근 랜드로버가 이미 양산하기로 결정했던 두 대의 차종을 취소…

  • 현대차 WRC 베이스 고성능 i20 N 개발 중 댓글 1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2.15 조회 18365 추천 2

    현대차가 고성능 라인업 N의 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i30 N과 벨로스터 N 등에 이어 투산과 코나 N도 나올 계획이죠. 또 유럽형이긴 …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