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님 저격한 아우, 포르쉐 718 카이맨 GT4 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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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쿰페르트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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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쉐가 극강의 카이맨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카 마니아들 사이에서 널리 알려진 주인공, ‘718 카이맨 GT4 RS’입니다. 이름이 긴 건 뭔가 담고 싶은 것이 많다는 증거죠. RS는 독일어 ‘Renn Sport’를 뜻합니다. 영어로는 ‘레이싱 스포츠’라 표현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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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포르쉐 엔지니어들의 욕심이 차고 넘치는 GT4 RS의 성능은 도대체 어느 정도일까요? 이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한데, 최근 공개된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이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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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한 파워트레인만 있으면 우위에 설 수 있는 제로백과 달리, 높은 고저차와 다양한 코너를 지닌 뉘르부르크링의 랩타임은 스포츠카의 종합적인 완성도(절대적 기준은 아님)를 증명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준이 됩니다.

 

결과부터 말하면, 20.6km에 달하는 코스를 7분 04초 51만(20.832km 코스는 7분 9초 30)에 주파했습니다. 같은 기준으로 봤을 때 GT4보다 23.6초나 빠른 기록입니다. 991 MK1 세대의 911 GT3 RS보다도 빠릅니다. 구형이지만, 자연흡기 최강이라는 형님을 넘어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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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랩타임 도전에는 포르쉐 엠버서더이자 테스트 드라이버인 외르그 베르크마이스터(Jörg Bergmeister)가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안전을 위해 하네스를 포함한 레이싱 시트를 장착하고 옵션인 파일럿 스포츠 컵 2 R 타이어를 장착한 상태였죠. 그 외는 순정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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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스펙에 대해서는 아직 공식적으로 알려진 게 없습니다. 다만, 배기량 4.0리터의 6기통 박서 엔진이 기본이라는 점은 분명하지요. GT4의 것을 개량해서 사용했다는 뜻입니다. 흡배기를 손보고 ECU 리매핑만으로 5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변속기는 듀얼 클러치 방식의 PDK를 사용합니다.

 

출력 상승 이외에 GT4 대비 무게를 줄이고, 새로운 디자인의 덕트와 스포일러 등 에어로다이내믹 파츠를 최적화해 다운포스를 높였다고 합니다. 덕분에 드라이버는 더 과감하게 코너를 타고 넘을 수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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랩타임 도전을 마친 베르크마이스터는 718 카이맨 GT4 RS에 대해  ‘타협 없는 드라이빙 머신이다. 와인딩로드에서 카트처럼 경쾌하면서도 안정성과 밸런스가 매우 뛰어나다. 포르쉐가 지금까지 개발한 모델 중에서 가장 날카로운 주인공 중 하나다’라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그의 말대로 현존하는 가장 뛰어난 스포츠카가 곧 우리 앞에 등장하게 됩니다. 벌써부터 11월이 기다려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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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앞으로 많은 자료 올리겠습니다 ^^ 제 블로그는 http://weeklyca.blog.me/
댓글 3

ㄱㄷ님의 댓글

  • ㄱㄷ
  • 작성일
ㅋㅋㅋ  채드 맥퀸의  표정이 궁금하네요.

오토맨의 지하주차장님의 댓글

  • 오토맨의 지하주차장
  • 작성일
간지~~

dnqe님의 댓글

  • dnqe
  • 작성일
정말 대단한 기록이긴하네요
비록 드라이버가 다른 사람이긴해도 신형 M4 콤패티션 뉘르부르크링 랩타임이 7분 30초 79라는데 이건 뭐 레벨이 다른 수준이네요
그렇다고 둘이 동급 경쟁 모델이라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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