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소형 픽업트럭 개발

작성자 정보

  • 오토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1,879 조회
  • 2 댓글
  • 7 추천
  • 목록

본문

현대차가 미국 시장을 겨냥한 픽업트럭(싼타크루즈)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은 오래전이죠. 그린라이트가 켜진지도 꽤 오래되어 내년 중에 양산형이 나옵니다.


이는 신형 투싼과 같은 플랫폼을 활용해 개발되었으며,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해 미국에서만 판매할 계획입니다. 일부에서 국내 판매 주장도 있지만 25%에 이르는 관세 때문이 이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이렇듯 ‘현대차 픽업 = 싼타크루즈’라는 분위기가 짙지만, 실상 현대차가 개발하고 있는 픽업은 싼타크루즈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싼타크루즈가 미국 시장을 위한 것이라면 브라질과 같은 신흥 시장을 위한 픽업을 별도로 개발 중이죠.


사진은 현대차 브라질 법인이 2016 상파울루 모터쇼에 출품한 크레타 STC(Hyundai Creta STC) 컨셉입니다. 브라질과 인도 등에서 판매했던 1세대 크레타 기반으로 제작한 픽업이에요. 이름에 붙인 STC는 ‘Sport Truck Concept’를 뜻합니다. 


이름과 스타일에서 전통적인 픽업 수요가 아니라 젊고 역동적인 오너를 타깃으로 삼았다는 걸 알 수 있죠. 크레타 SUV보다 15인치 길고, 3인치 넓으며 휠베이스도 8인치 길어 쓰임새를 확대했습니다. 당장 나올 것처럼 보였지만 아직 양산으로 이어지진 못했지요.


하지만, 이 소형 픽업트럭의 양산이 중단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최근 소식에 따르면, 현대차는 얼마 전 공개한 2세대 크레타를 바탕으로 소형 픽업을 개발하고 있답니다. 바탕이 되는 크레타 신형이 1세대에 비해 크기와 상품성이 몰라보게 오른 만큼 새로운 픽업에 대한 기대감도 더 커졌죠.


디자인은 크레타의 얼굴을 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싼타페 TM과 팰리세이드의 디자인을 고루 물려받은 형태에요. 그릴 사이즈를 키우고 범퍼 하단에 스키드 플레이트를 붙여 도로 여건이 좋지 않은 지역적인 특성을 반영했지요. 지상고도 270mm 이상으로 높일 전망입니다. 화물칸의 길이와 너비는 1,300mm 이상이고 900리터 이상의 짐을 실을 수 있습니다.  


현대차의 라인업 다양화 측면에서는 반갑지만, 아쉽게도 크레타 픽업 역시 싼타크루즈처럼 국내에서 만나긴 어려워 보입니다. 높은 관세와 이로 인한 가격 경쟁력 확보가 어렵기 때문이지요. 결국, 브라질에서 생산해 브라질과 인근 나라에 판매할 계획입니다. 데뷔는 내년 상파울루 모터쇼를 통해 이뤄집니다.


 



오토스 레벨 13
99%

관련자료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댓글 2

쓴소리닷컴님의 댓글

  • 쓴소리닷컴
  • 작성일
이런 소형 픽업 국내에도 있으면 좋으련만
2천 초반의 값과 적당한 크기~

 

 


전체 347 / 14 페이지
RSS
  • 테슬라의 독주에 맞서는 1,000마력급 경쟁자, 멀른 파이브 RS(Mullen Five RS)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01.11 조회 5262 추천 0

    멀른 오토모티브(Mullen)가 현재 전기차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테슬라에 도전하기 위해 새로운 전기 크로스오버 유틸리티 차량(CUV)인 파이브…

  • 왜건의 재발견
    등록자 오토스파이넷
    등록일 09.29 조회 7234 추천 0

    지난 9월 국내에서 현대 i40가 출시되었다. 자체에서는 크로스오버형 SUV또는 신개념 중형차라는 점을 강조하지만 얼핏 보아도 왜건형이다. i3…

  • F1 깃발에 달린 머신의 운명, 플랙 마샬이 책임진다
    등록자 (주)스포츠플러스
    등록일 10.06 조회 6197 추천 0

    지난해 F1 코리아 그랑프리에서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의 우승이 확정되는 순간 메인 포스트에서는 체크무늬의 깃발이 휘날렸다. 동시에 …

  • 하이브리드 자동차도 방전이 될까? 댓글 1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09.07 조회 11632 추천 0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일반적인 내연기관 자동차와는 달리, 전기모터와 엔진의 동력을 함께 사용한다. 따라서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더 큰 배터리를 탑재…

  • 제네시스 GV70의 디자인에 대한 해외 반응 댓글 2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11.06 조회 41820 추천 0

    제네시스 브랜드의 두 번째 SUV인 GV70의 디자인이 공개됐다. GV70는 제네시스가 내세우는 고급스러운 감성과 역동적인 모습이 특징으로, 디…

  • 브롱코 비켜, 폭스바겐의 전기 오프로드 SUV 댓글 3
    등록자 탑보드
    등록일 11.16 조회 32739 추천 0

    폭스바겐이 새로운 시도에 나설 모양입니다. 외신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ID. 정글즈(ID. Junglezz)’라는 이름을 상표 등록했습니다. 이…

  • 현대차 퓨얼셀 장착하는 영국 이네오스 SUV 근황
    등록자 오토스
    등록일 11.24 조회 34569 추천 0

    현대차가 발 빠르게 수소연료전지 수요를 확대하려는 모양입니다. 최근 영국의 글로벌 종합화학기업 이네오스(INEOS) 그룹과 글로벌 수소 생태계 …

  • BMW E90 M3 를 소장해야되는 이유 댓글 3
    등록자 전자치킨
    등록일 09.13 조회 18466 추천 0

    BMW M3 중 V8로 유일하게 구동되는 클래식카인 E90은 반드시 가지고 계셔야합니다.이는 유니크성과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가치가 오를 차량입니…

  • 라브4의 화끈한 변신, 미쯔오카 버디(Buddy) 댓글 6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2.02 조회 67884 추천 0

    미쯔오카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브랜드입니다. 토요타, 혼다, 닛산처럼 대량생산 메이커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원래는 중고차를 판매하던 업체인…

  • 예상대로 최고가 노리는 부가티 CUV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0.02 조회 18693 추천 0

    람보르기니에 있던 슈테판 빈켈만(Stephan Winkelmann)이 부가티로 적을 옮기면서 어느정도 예상된 시나리오였죠. 부가티가 드디어 SU…

최근글


새댓글


배너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