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 오프로드 킹으로 불리는 트롤러 TX4

작성자 정보

  • 오토스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0,466 조회
  • 4 댓글
  • 6 추천
  • 목록

본문

트롤러(Troller)는 1995년 설립된 브라질 자동차 회사입니다. 회사 이름과 브랜드명이 같으며 포드가 빠르게 성장하는 브라질 시장 공략을 위해 2007년 10억 달러에 인수했지요. 


T4는 트롤러가 만드는 고급 모델이에요. 지금 팔리는 건 2014년에 지프와 브롱코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 탄생한 모델입니다. 


트롤러 T4는 도로포장 비율이 낮은 브라질의 특성 때문에 오프로드 주행성에 많은 비중을 두고 개발되었습니다. 보디 온 프레임 타입이고 휠베이스가 2,585mm로 짧아 험로 주행에 유리하죠. 


극단적으로 짧은 앞뒤 오버행과 316mm의 높은 지상고 덕에 탁월한 오프로드 능력을 발휘합니다. 접근각과 이탈각이 51도에 이르고 램프각은 30도 수준으로 오프로드 대명사로 꼽히는 지프 랭글러보다 뛰어나요. 최대 등판각도 45도에 달합니다.


쇳덩어리 무거운 차체를 움직이기 위해 470Nm(약 48kgm)의 묵직한 토크가 인상적인 엔진을 쓰는데, 포드에서 중형 이상의 픽업 또는 트럭에 사용하는 3.2리터 듀라토크(최고출력 200마력)입니다. 변속기는 6단 수동과 자동 선택할 수 있고 구동방식은 파트타임 4WD입니다.


기본적으로 충분히 오프로드 주행을 즐길 수 있지만, 이런 장점을 더욱 강조한 익스트림 버전도 나옵니다. 바로 오늘의 주인공인 TX4 트림인데요. 여기엔 기본형에 없는 몇 가지가 추가됩니다. 리어 디퍼렌셜 록과 스노클, 강력한 토잉 후크가 달린 스틸 범퍼, 윈치 지지대, 풋보드, LED 가로바, 오프로드용 피렐리 스콜피온 MTR 245/70 R17 타이어 등이요. 


엔진은 기본형과 같지만 변속기는 6단 자동만 가능합니다. 옵션으로 선루프와 듀얼 존 공조 시스템, 파워 미러, 파워 윈도, 트림 컴퓨터, 내비게이션을 제공하고요.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성을 확보했지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엔 안전장비가 부족합니다. ABS와 isofix 마운트 등 브라질에서 요구하는 최소한의 장비만 챙겼지요. 다행히 멀티미디어 시스템은 충실해 6.75인치 스크린과 USB 포트, JBL 오디오 시스템, 블루투스뿐만 아니라 안드로이드 오토와 애플 카플레이까지 지원합니다.


이렇듯 개성적인 트롤러 TX4는 누구나 탐낼 수 있는 모델은 아닙니다. 브라질에서 생산해 브라질에서만 팔리고 있으니까요. 현지 값도 16만 7,530헤알(약 4,670만원)로 저렴한 편은 아니에요.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군침을 흘리는 건 그 개성을 무시하기 힘들기 때문이지요. 다른 모델에 없는 독특한 디자인과 탁월한 오프로드 주행능력 말이에요.  

 



오토스 레벨 13
98%

관련자료

  • 서명
    오토스파이넷 2기 운영진입니다 ^^ 앞으로 더욱 더 왕성하게 활동하겠습니다.
댓글 4

탑보드님의 댓글

  • 탑보드
  • 작성일
오 생각보다 가격이 쎄네요
브라질 평균 차 값이 비싼 편인가요?

ㅅㅇ님의 댓글

  • ㅅㅇ
  • 작성일
쌍용이 저걸 뉴코 페리로 출시했어야했다...

ㅇㅇ님의 댓글의 댓글

  • ㅇㅇ
  • 작성일
같은 생각이네요.

웁스님의 댓글

  • 웁스
  • 작성일
생각보다 비싸군요
물론 플래그십이라 그렇겠지만
이정도 스펙이 저정도 값이면 국내에서 실패할 확률이 높죠

 

▶ 하이튜닝 ◀ 테슬라 사이버트럭 오프로드 튜닝 버전

▶ 하이튜닝 ◀ 맥스크루즈 후속? 싼타페 롱버전

▶ 하이튜닝 ◀ 올 뉴 싼타페 갤로퍼 에디션

▶ 하이튜닝 ◀ 기아 K5 페이스리프트 사진

 


전체 345 / 11 페이지
RSS
  • 눈에 번호판이 가려진다면 과태료를 물어야 할까요? 댓글 2
    등록자 오토스
    등록일 12.22 조회 15891 추천 1

    겨울이 오면서 눈을 만날 날이 점차 많아질 텐데요. 운전자에게 참 귀찮은 일입니다. 지하에 주차한 경우라면 큰 문제가 없지만, 야외에 주차한 야…

  • 기아차 290마력 고성능 K5 GT 출시 예고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2.18 조회 13441 추천 4

    최근 국내에 정식 출시된 기아차 중형 세단 K5의 3세대 모델이 미국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관심의 대상은 파격적인 디자인에 있지요.…

  • 모하비 vs 렉스턴, 프레임 보디 SUV의 승자는? 댓글 2
    등록자 오토스
    등록일 12.05 조회 15060 추천 4

    지난 9월 3년 만에 페이스리프트로 거듭난 기아 모하비(모하비 더 마스터)는 등장부터 요란했지요. 페이스리프트지만 안팎의 디자인을 풀 체인지에 …

  • 스폰지 넣은 타이어 보셨나요? 특별한 이유가 있답니다 댓글 5
    등록자 오토스
    등록일 11.28 조회 32671 추천 6

    내 차 타이어에 스펀지 누가 넣었지? 혹시 타이어 교체하시다가 스펀지 비슷한 걸 목격하신 적 있나요? 혹시 누가 나 몰래 타이어 교체하다 쓰레기…

  • 2% 부족해 실패했지만 가장 도전적이었던 국산차 댓글 1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1.26 조회 20016 추천 2

    현대 리베로(Hyundai Libero)지금 돌아다니는 1톤 트럭을 보면 늘 아슬아슬합니다. 충격을 흡수하는 크럼블 존이라는 게 없어 사고 나면…

  • 체코에서 만든 오프로드 캠핑버스, 프리터리언 오버랜드 댓글 2
    등록자 오토스
    등록일 11.19 조회 14426 추천 1

    오프로더와 캠퍼를 모두 만족시킬만한 모델이 나왔습니다. 이 웅장한 버스를 만든 곳은 2016는 체코에서 탄생한 토르서스(TORSUS)라는 곳입니…

  • 1억 넘는 바이크, 애스턴마틴 AMB 001 댓글 4
    등록자 오토스
    등록일 11.06 조회 12586 추천 1

    4바퀴 전문 메이커 애스턴마틴이 2바퀴 탈것에 도전했습니다. 정확히 말하면 영국의 모터사이클 제조사인 브로우 슈페리어와 합께 한정판 바이크를 만…

  • BMW가 만든 금붕어(?) 프로젝트, 767iL V16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1.04 조회 17455 추천 2

    세상엔 참 별별 자동차들이 많습니다. 이 특이한 차들 대부분은 테스트용으로 그쳤죠. 그렇더라도 의미가 없는 건 아닙니다. 이런 테스트용 모델들에…

  • 게임 체인저에 도전하는 르노, 1000만원대 전기차 확대한다 댓글 3
    등록자 오토스
    등록일 10.30 조회 17086 추천 0

    르노 자동차가 소형 전기차 K-ZE의 시장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소문으로 나돌았던 소식인데 최근 티에리 볼로레(Thierry Bollor…

  • 제로백 2초, 재규어 1020마력 비전 그란투리스모 등장 댓글 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0.29 조회 13399 추천 1

    영국 재규어가 지난 10월 25일, 새로운 개념의 슈퍼카 ‘재규어 비전 그란 투리스모 쿠페(Jaguar Vision Gran Turismo Co…

  • 랭글러에 타격을 줄 포드 신형 브롱코의 비밀무기 댓글 3
    등록자 오토스
    등록일 10.22 조회 30177 추천 15

    지프 랭글러는 오프로드를 대표하는 모델입니다. 군용차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수십 년간 거의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아왔죠.사실상 기본형…

  • 현대차 잡을 수 있을까? 마쓰다 3 TCR 공개
    등록자 오토스
    등록일 10.18 조회 11792 추천 1

    일본 브랜드 중에서 요즘 가장 분위기 좋은 곳이 마쓰다죠. 마쓰다는 일본과 유럽, 미국에서 새로운 디자인이 호응을 얻으면서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

  • F1 챔피언, 루이스 해밀턴이 평상시에 타는 차들 댓글 8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0.11 조회 90623 추천 15

    지난해 F1 시즌 챔피언이자 올해에도 챔피언 가능성이 매우 큰 주인공이 바로 루이스 헤밀턴(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이죠. 누가 뭐…

  • 중국 JAC, 이번엔 기아 K7 베꼈나? 댓글 12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0.04 조회 27132 추천 5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의 카피 논란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죠.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최근에도 몇몇 차들이 '짝퉁' 타이틀을 걸 만큼 비슷한 외모로 …

  • 예상대로 최고가 노리는 부가티 CUV
    등록자 쿰페르트
    등록일 10.02 조회 18303 추천 0

    람보르기니에 있던 슈테판 빈켈만(Stephan Winkelmann)이 부가티로 적을 옮기면서 어느정도 예상된 시나리오였죠. 부가티가 드디어 SU…

알림 0